‘나의 아키에이지 정착기’는 게임을 좋아하는 콘스탄틴(닉네임)이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서비스하는 MMORPG ‘아키에이지’를 시작해 겪는 좌충우돌 모험담을 가이드 형태로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수개월 간의 대장정을 함께 떠나보시죠.

팔에 새겨진 금빛 표지의 비밀을 풀고자 고바논 장군이 있는 솔즈리드 반도의 수도 초승달 왕좌로 향하는 콘스탄틴. 과연 그 비밀을 풀 수 있을까요? 초승달 왕좌에 도착한 콘스탄틴은 고바논 장군을 만나기 위해 왕성으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초승달 왕좌는 원대륙에서 누이아 대륙으로 이주한 누이안이 처음 세운 왕국입니다. 위대한 마법사 솔즈리언이 미궁의 시험을 통과해 초승달 왕좌를 세웠다고 전해지죠. 미궁 위엔 수도가 세워졌고, 미궁이 있던 반도는 솔즈리언의 이름을 따 솔즈리드 반도라고 불리게 됐습니다.

콘스탄틴은 이내 발걸음을 옮깁니다. 항구의 베이커는 콘스탄틴을 보자마자 백월만의 피 묻은 손 토벌 작전에 합류한 걸 축하한다고 말합니다. 별안간에 병사가 되는 순간입니다. 백월만은 초승달 항구 좌측으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콘스탄틴은 왕성에서 고바논 장군을 만나 암살자 조직인 ‘피 묻은 손’이 마을 깊숙이 침투해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합니다. 그러자 그는 이 조직을 토벌해야겠다며 초승달 항구에 있는 해안 순찰대장 베이커를 만나보라고 하죠.

백월만에 도착해 해안 경비대 장교 클로에가 있는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피 묻은 손을 처치하면 이들이 노린 것이 ‘누이 여신의 반지’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손목에 금빛 표지를 가진 사람들 중에서 이 반지를 가진 자가 있나 봅니다.초승달 항구에선 퀘스트 보상으로 솔즈리드 나룻배를 얻을 수 있죠. 나룻배는 해상 탈것으로 가장 기초적인 선박입니다. 배를 띄울 수 있을 정도의 수심을 가진 물가에서 사용할 수 있죠. 나룻배를 타고 첫 항해에 나섭니다.

피 묻은 손 조직과 전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소 생명력이 많은 적을 마주치게 됩니다. 돌격대장으로 이름 붙여진 적인데, 보통과 달리 강력 등급이죠. 다른 적에 비해 생명력이 높은 만큼 전투 시 주의가 요구됩니다. 초반엔 캐릭터의 방어 능력이 약해 무턱대고 싸웠다간 죽을 수도 있습니다. 위기의 순간 생명력 물약을 먹는 것도 하나의 생존 방법입니다.바라기 마을에 있는 콘스탄틴에게 이 조직이 접근한 것도 그 때문인 것 같습니다. 콘스탄틴은 피 묻은 손의 일당 중 한 명으로부터 다음 타깃이 우윳빛 강 마을의 스콧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이에 클로에의 말에 따라 스콧의 행방을 알고 있는 낚시꾼 튜가가 위치한 이 마을로 향하게 되죠.

우윳빛 강 마을에서 만난 튜가는 스콧이 맬컴이라는 청년과 함께 잊혀진 성 주변에 사냥을 나갔다고 전합니다. 잊혀진 성으로 가봐야겠습니다.우윳빛 강 마을에 도착하기 전 초승달 호수에 있는 르네라는 여성이 호수에 빠진 구리 반지를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이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수영을 익히게 되죠. 물속에서 수면을 향해 W 키 혹은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상승합니다. 아래를 바라보며 W 키를 누르면 잠수하게 되죠. 잠수는 X 키로도 가능합니다.

주머니와 무기·방어구 아이템은 ‘아키에이지’의 개인 자원인 ‘노동력’을 소모해 그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머니엔 게임머니와 강화 재료가 담겨 있죠. 운이 좋다면 무기·방어구 아이템에서 높은 등급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이 마을에선 NPC(Non Player Character)로부터 몇몇 퀘스트를 의뢰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여러 몬스터를 처치하면서 다양한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죠. 전리품은 크게 주머니와 무기·방어구 아이템으로 나뉩니다.

‘아키에이지’의 아이템 등급은 저급<일반<고급<희귀<고대<영웅<유일<유물<경이<서사<전설<신화<태초 순으로 다른 게임에 비해 단계가 많은 편입니다.

스콧에게 위험하다는 소식을 전하러 잊혀진 성에 갔으나 그는 이미 싸늘한 시체가 되어 있었습니다. 맬컴이 피 묻은 손의 끄나풀이었던 걸까요. 콘스탄틴은 그대로 돌아가려 했지만 맬컴이 악당이라면 마을도 위험에 처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합니다. 이에 우윳빛 강 마을에 있는 스콧의 집에서 단서가 될만한 것을 찾기로 결심하죠.또한 이 시점에선 다수의 전리품 획득으로 가방 칸이 부족하다는 메시지도 볼 수 있습니다. 가방은 처음 50개 슬롯이 주어지는데, 게임머니를 사용해 10칸씩 확장할 수 있죠. 확장을 할 때마다 소요되는 게임머니도 증가합니다. 마을에선 창고 관리인을 통해 별도의 인벤토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든 앞에 있는 얕은 물속에선 ‘누군가의 속옷’이라는 퀘스트 시작 아이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퀘스트는 보통 NPC를 통해 의뢰받는데, 퀘스트 아이템을 획득해 시작하는 것도 몇몇 존재합니다.잊혀진 성 내부에서도 진행할 수 있는 퀘스트가 있는데, 성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인 다리가 끊어져 있죠. 성 주위를 돌다 보면 보든이라는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이 옆에 커다란 나무가 한 그루를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나무와 성 내부의 나무에 연결된 로프를 타면 성에 들어갈 수 있게 되죠.

우윳빛 강 마을로 돌아온 콘스탄틴은 스콧의 집에서 편지와 반지 상자를 발견합니다. 편지는 유서였고, 그 내용은 일벌백계 폐허에 있는 꽃의 처녀 플로라에게 반지를 전해달라는 것이었죠. 이 반지가 바로 피 묻은 손이 그토록 찾던 누이 여신의 반지였습니다.누군가의 속옷 퀘스트는 물에 빠진 속옷을 주인에게 찾아주는 내용으로 그 주인은 다름 아닌 보든이었죠. 보든은 잊혀진 성에 갇힌 브리짓을 구할 용기를 내기 위해 속옷을 품에 지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속옷을 잃어버려서 도로 겁쟁이가 됐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입니다. 콘스탄틴이 대신 성에 진입해 브리짓을 구하게 됩니다.

콘스탄틴은 스콧의 유언을 따르기로 했지만 반지 상자는 텅 비어 있었죠. 반지는 없었지만 유언장의 내용을 전달하고자 콘스탄틴은 일벌백계 폐허로 이동합니다.

또한 이 마을에서 노인 트레보는 푸른 소금 상회 상인 모집원이 사람을 모으고 있다며 농경 생활에 관심이 있다면 여길 찾아가보라고 전합니다. 아무래도 푸른 소금 상회 상인 모집원을 만나면서 ‘아키에이지’의 주요 흥미요소인 생활형 콘텐츠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우윳빛 강 마을을 떠나는 시점쯤엔 10레벨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이자 마지막 능력을 습득해 직업을 완성할 시간이죠. 콘스탄틴은 마지막 능력으로 의지를 선택해 ‘그림자 검’ 직업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림자 검은 이름만 보면 근접 전투에 특화된 직업 같지만 실제로는 활을 사용한 원거리 공격에 탁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그녀의 넋이 이 벽화에 붙들리게 됐죠. 이후 스콧이 플로라를 발견하면서 둘은 함께 하기로 했고, 스콧은 저승 방어군의 소임을 그만두게 됩니다. 비록 자신은 영혼이었지만 사랑하는 연인이 비참한 죽음을 맞아 복수를 요청한 것이죠.일벌백계 폐허에 도착했으나 플로라는 벽화 모습으로 존재했죠. 유언장을 읽어주자 플로라는 콘스탄틴에게 스콧의 복수를 부탁합니다. 플로라는 반란 귀족의 딸로 일벌백계 폐허가 만들어지던 날 처형됐습니다.

일벌백계의 폐허에서 남서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언덕을 통해 북서쪽으로 넘어가는 길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언덕만 넘어가면 두 번째 지역인 릴리엇 구릉지로 갈 수 있죠. 플로라의 부탁대로 스콧의 복수를 위해 맬컴을 찾는 여정은 5부에서 이어집니다.플로라는 맬컴의 소재를 알만한 사람으로 루드리를 지목합니다. 그녀는 루드리가 가끔 이 근처를 지나다녔던 만큼 맬컴의 행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죠. 루드리가 있는 곳은 솔즈리드 반도 너머에 있는 릴리엇 구릉지입니다. 그러고 보니 상인 모집원도 이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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