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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MMORPG의 시초가 ‘바람의나라’였다면, MMORPG의 대중화와 표준을 이끈 작품은 ‘리니지’다. ‘바람의나라’ 출시 이후 2년 5개월여가 지나 선을 보인 ‘리니지’는 올해로 서비스 15주년을 맞는다.

모든 제품은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 등 네 단계에 걸친 생명주기를 갖는다. 결국 제품은 쇠퇴기를 맞으면서 잊히거나 사라지게 된다. 게임 역시 이 같은 생명주기를 따른다.

 

생명주기가 짧아 1~2년 안에 단명하는 게임이 있는가 하면 10년 이상 꾸준하게 인기를 얻는 게임도 있다. 이처럼 오랫동안 인기를 끄는 게임을 흔히 ‘장수게임’이라 부른다. 그런데 제아무리 장수게임이라 해도 전성기 시절의 인기와 수익은 못 따라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리니지’는 15년이 지난 현재 전성기를 능가하는 인기와 수익을 얻고 있다. ‘리지니’는 지난 2011년 1957억원의 매출로 서비스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다음해인 2012년에는 2000억원을 넘는 매출을 달성하며 최대 연간 매출을 1년 만에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즉, ‘리니지’는 생명주기로 따지면 여전히 성장기에 있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이에 ‘리니지’는 단순한 장수게임이 아닌 ‘무병’이라는 수식어가 앞에 더 붙어야 할듯하다. 이른바 ‘무병장수게임’인 것이다.

 

 

‘리니지’는 지난해 9월 ‘격돌의 바람’ 업데이트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수 22만명을 달성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그 전성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선을 보이기 있기 때문.

 

 

사냥을 통해 ‘보스의 영혼석’을 얻어 훈련소에 입장한 후 해당 영혼석으로 보스를 소환해 사냥을 즐길 수 있는 올해 첫 업데이트 ‘보스의 영혼석’ 시스템에 이어 두 번째 업데이트 ‘지배자의 부활’이 오는 27일 실시된다.

 

 

지난달 공개된 ‘보스의 영혼석’ 시스템은 라이트 유저가 상급 보스 몬스터를 접할 수 있도록 한 것과 함께 다른 유저의 방해 없이 보스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최근 선을 보인 ‘업데이트 연대기’ 페이지는 ‘리니지’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 복귀하거나 새로 시작하는 유저가 그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15년 인기 비결로 유저들의 요구를 즉시 반영하는 유연성 있는 콘텐츠 업데이트를 꼽았다. 앞서 언급된 내용들이 이를 보여주는 것이고 유저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콘텐츠 업데이트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어서 ‘리니지’의 전성기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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