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만 넥슨 본부장

넥슨은 22일 판교 사옥에서 ‘넥슨 모바일데이’ 행사를 열고 신작 모바일게임 2종의 주요 특징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넥슨 모바일 데이는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로 매달 한 차례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에 처음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선 RPG ‘용사X용사’와 ‘천룡팔부’가 소개됐다.

이상만 넥슨 본부장은 “현재 모바일 시장에서 RPG는 레드오션이지만 두 작품은 경쟁작을 흉내낸 것이 아닌 자기만의 뚜렷한 색깔을 지녔다”고 말했다.

콘컴이 개발한 ‘용사X용사’는 23일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초토화 한 방 액션’을 표방한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이용해 호쾌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 콘컴 한지욱 기획총괄(좌), 박기범 대표

직관적이고 정교한 조작을 통해 누구나 쉽게 화려한 액션을 구사하며 짜릿한 손맛을 경험할 수 있다고 콘컴이 설명했다.

논타깃팅 기반의 자유도 높고 속도감 있는 일대다 전투, 몬스터마다 특화된 피격 액션을 통해 우수한 타격감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친구와 함께하는 실시한 파티 플레이, 실시간 유저 간 전투(PvP), 인공지능(AI) 매칭을 지원한다.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600여종의 퀘스트 및 업적, 나만의 공간 ‘하늘섬’과 커뮤니티 공간 ‘광장’, 보스 레이드 등의 흥미요소도 마련됐다. 합성·진화·강화·옵션변화 등을 통해 총 15만4700종의 아이템을 창조할 수 있는 등 아이템을 수집하는 재미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소환수별 고유 스킬, 한정된 슬롯에 능력치를 부여하는 룬 시스템, 세트 아이템을 통해 자동 시전되는 액티브 스킬 등의 시스템도 갖췄다. 또한 요일 이벤트, 매일 갱신되는 6종의 던전 이벤트,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두 차례 업데이트 등으로 지루함을 해소한다.

이어 소개된 ‘천룡팔부’는 중국 창유의 대표 온라인게임 ‘천룡팔부’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로 단예와 교봉 등 김용의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강호들이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이달 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먼저 선을 보인 중국에선 첫 달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오픈마켓 인기 유료 및 무료 1위를 석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현재(6월초)까지 24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 박진호 넥슨 팀장, 퉁칭 창유 개발총괄, 최귀자 창유코리아 사업부장(왼쪽부터)

국내에서 진행된 지난 베타 테스트는 유저들의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천룡팔부’는 중국 게임이 저급이라는 편견을 깰 수 있는 게임성을 지녔다고 창유코리아가 강조했다.

‘천룡팔부’는 중원을 두고 송나와 요나라 간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던 혼란기가 배경이다. 지역은 이해, 무량산, 만겁곡, 창산, 소주 등 14개로 나뉜다. 여기에 진롱기국, 연자오, 취현장 등 원작에 등장하는 스토리 던전 7종이 마련됐다.

유저는 소림사·소요파·천산파·대리국 등 4대 문파의 주역이 되어 강호를 누비는 과정에서 비급을 익히면서 강화, 합성, 협객, 미인 시스템으로 성장할 수 있다. 여기에 수 백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문파전’과 특정 기간에만 참여 가능한 ‘화산논검’ 등 PvP 콘텐츠를 통해 중원의 절대고수로 거듭난다.

특히 미녀의 수와 등급에 따라 캐릭터의 속성을 증가시키는 미인과 원작에 등장한 무림 고수를 지휘해 전투력을 향상시키는 협객 등 유저의 전투력을 보조하는 시스템이 눈에 띈다. 경공으로 지형지물을 넘나드는 액션도 빼놓을 수 없는 흥미요소라고 창유코리아가 설명했다.

굵직한 업데이트 일정도 발표됐다. 오는 8월 레벨별 랭킹대전이 가능한 무림대회에 이어 9~10월 개방 업데이트가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다음달 열릴 넥슨 모바일 데이에선 김태곤 개발총괄의 차기작 ‘광개토태왕’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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