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개발사 액션스퀘어가 코스닥에 상장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인 KB제4호스팩은 17일 모바일게임 소프트웨어 제작사 액션스퀘어를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1대 20.5이며, 합병 목적은 스팩 합병을 통한 기업 상장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높이고 국제 신인도와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8월 4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8월 20일이다.

액션스퀘어는 지난해 매출 161억원, 당기순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네시삼십삼분(이하 4:33)과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 탄생한 모바일 액션 RPG ‘블레이드’만으로 이룬 성과다.

‘블레이드’는 지난해 4월 카카오게임을 통해 출시돼 서비스 8개월만에 누적 다운로드 500만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작품은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모바일게임으로 처음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하며 국내 게임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당시 액션스퀘어의 김재영 대표는 우수개발자상도 함께 수상해 2개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블레이드’는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라인을 타고 일본에 서비스될 예정이며, 이 외의 지역은 4:33과 협력해 진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이 업체는 현재 언리얼엔진4로 ‘블레이드’의 후속작과 함께 미공개 신작을 개발 중이다.

김준완 기자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