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군단’은 엔도어즈가 지난 4년 동안 개발한 온라인게임의 노하우를 모두 녹인 역작입니다. 방대한 필드와 던전, 수많은 몬스터와 영웅 캐릭터 등 온라인게임의 경험을 모바일에 담았습니다.”


14일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참석한 김태곤 엔도어즈 프로듀서(PD)는 넥슨이 출품한 모바일게임 ‘영웅의군단’에 대해 “PC 기반의 MMORPG가 주는 특별한 재미를 모바일로는 구현할 수 없는가라는 화두를 갖고 지속적으로 고민한 결과 탄생한 작품이 ‘영웅의군단’”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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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MMORPG ‘영웅의군단’은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비주얼이 구현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PC 기반의 MMORPG처럼 각종 NPC(Non Player Character)와 배경 오브젝트가 존재하는 대규모 필드를 선보이면서 모바일게임에 최적화된 유저 인터페이스(UI)와 편의 기능으로 온라인게임의 재미를 모바일에 담았다.


김 PD는 “‘삼국지를품다’를 3년 동안 개발하고 1년간 서비스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UI와 게임 형태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며 “이를 통해 온라인게임을 모바일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영웅의군단’”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이 작품은 120여명에 달하는 각기 차별화된 특성을 가진 영웅 캐릭터와 인게임 영상 및 연출을 강조한 시나리오 기반의 퀘스트가 구현됐다. 특히 유저 대 환경 전투(PvE) 콘텐츠는 물론 18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활용해 전투를 벌이는 ‘영웅대전’, 실시간 유저 간 전투(PvP) 전장인 ‘콜로세움’ 등의 PvP 콘텐츠도 갖춰 지루할 틈이 없다.


이 같은 강점을 앞세워 세 차례 진행된 테스트에서 ‘영웅의군단’은 유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영웅의군단’을 경험한 유저들은 ‘모바일게임 같지 않은 품질을 지녔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 순간에 게임을 망칠 수 있는 불법 프로그램 등을 완전히 차단하는 시스템 구축은 물론 유저들에게 현금결제의 부담을 줄이는 부분유료화 모델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만족감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PD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상용화가 최대 목표이고, 한두 차례 테스트를 더 진행하면 정식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웅의군단’은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작품성을 지녔으며, 현재 현지화 작업도 진행 중인 만큼 국내외 동시 론칭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18일까지 오픈형 테스트를 진행하고,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정식 론칭 후에는 2개월 간격의 시즌제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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