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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공룡기업’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펼쳐진 ‘2013 게임넥스트: 올스타즈’ 컨퍼런스에서 조동현 넥슨 신사업본부장은 ‘모바일 사업 전략’을 주제로 넥슨의 모바일 사업 계획을 밝혔다.


조동현 신사업본부장은 “지난해 넥슨은 자체 인기 온라인게임 지적재산권(IP)을 통한 모바일게임 출시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자체 IP 활용은 물론 전혀 새로운 게임 개발, 국내외 게임 발굴 등으로 모바일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지난달 모바일 플랫폼인 ‘넥슨플레이’를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 사업 강화에 나섰다. 넥슨플레이는 최근 ‘카트라이더러쉬스타’ ‘넥슨올스타즈’ 등을 선보이며 유저 확보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여기에 지난해 넥슨모바일과의 합병이 성사된 넥슨은 현재 내부 개발 스튜디오를 통해 10여종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 자회사인 ‘네온스튜디오’를 설립해 경쟁력 있는 신작 개발에 나서게 된다고 조 본부장은 설명했다. 네온스튜디오는 넥슨 컴퍼니의 지원자로 인력이 구성될 예정이다.


올해 넥슨은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3개 지역에 집중해 해외 진출에 나서며, 넥슨 일본법인이 지난해 인수한 일본 모바일게임사인 인블루와 글룹스의 모바일게임을?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우수한 IP를 보유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공동개발을 추진할 계획도 언급됐다.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에도 적극 나서 파트너사를 위한 직·간접 투자는 물론 개발자금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게임 벤처의 창업과 성장을 돕기 위해 만든 넥슨앤파트너즈센터(NPC)는 넥슨의 모바일 사업 강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NPC 입주 기업은 사무실 임대료를 비롯해 인테리어 비용, 관리비 등의 제반 비용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재무, 인사, 투자, 퍼블리싱 등 사업 영역에 대한 자문도 받을 수 있다.


현재 NPC에는 플라스콘, 문래빗, 나노인터렉티브 등 6개 개발 스튜디오가 입점해 있다. 플라스콘은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인 ‘크레이지슈팅버블파이터’를 모바일 액션게임 ‘버블파이터어드벤처’로 개발해 지난해 출시한 바 있다. NPC는 최근 2호점이 오픈해 신생 개발사의 입주 신청이 진행 중이다.


조재유 넥슨 신사업본부 스마트사업실장은 “NPC에 입점한 게임사는 넥슨과 퍼블리싱 파트너십을 맺어 함께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는 것은 물론 새로운 투자자를 찾거나 독립을 하는 등 사업 활동에 제약이 없다”고 말했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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