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게임 시장의 새로운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도해 판도 변화의 중심에 서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일본에서 모바일 메신저로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라인’과 손잡고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는 1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팰리스 호텔에서 펼쳐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남궁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에서는 ‘카카오톡’, 일본에서는 ‘라인’이라는 쌍포를 탑재해 보다 공격적으로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톡과 라인은 6000만명에 육박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다. 향후 위메이드의 모바일게임 유저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자 하는 게 남 대표의 노림수다. 특히 라인은 일본에서만 2800만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NHN재팬의 라인은 ‘라인버즐’이라는 작품을 통해 게임 플랫폼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디펜스 방식의 퍼즐게임인 ‘라인버즐’은 지난 7월 라인을 통해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출시 하루 만에 200만 다운로드, 일주일 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말 기준 9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남궁 대표는 라인을 통해 모바일 RTS 게임 ‘카오스&디펜스’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톡의 ‘애니팡’, 라인의 ‘라인버즐’ 흥행 성공을 통해 모바일게임에 있어 메신저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일본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라인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공략을 시작으로 전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모바일게임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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