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2일 MOBA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에 125번째 신규 챔피언 ‘에코(Ekko)’를 선보인다.

‘시간을 달리는 소년’이라는 별명을 가진 에코는 영리함과 기민함으로 뒷골목에서 살아가는 소년이다. 시간을 다루는 특별한 능력을 지녀 다수가 참여하는 전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챔피언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 챔피언은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 현장에서 영상을 통해 깜짝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에코는 군중 제어기는 물론 출중한 공격·방어 능력을 보유한다. 기본 지속효과인 ‘Z 드라이브 공진’은 기본 공격과 스킬을 통해 피해를 준 적에게 공진 효과를 중첩시키고, 공격이 세 번 중첩되면 추가 피해를 줌과 동시에 적의 이동속도를 둔화시키는 반면 자신의 이동속도가 대폭 증가한다.

여기에 공격 방향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주며 이동속도를 둔화시키는 ‘시간의 톱니바퀴’, 적을 기절시키고 체력이 낮은 적에게 기본 공격 추가 피해를 주며 자신에게 보호막을 치는 ‘평행 시간 교차’, 한 번 도약해 이동한 뒤 크게 증가한 기본 공격 사거리로 적에게 순간적으로 이동해 피해를 주는 ‘시간 도약’ 등의 기술을 구사한다.

궁극기인 ‘시공간 붕괴’는 시간을 돌려 몇 초 전에 있던 위치로 이동하는 기술이다. 이 때 잃었던 체력의 일부를 회복하고 주변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기술 하나로 이동·공격·회복 효과를 모두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에코는 다수의 적에게 둔화를 걸고 예상치 못한 전개를 만들어 교전을 역전시키는 등 팀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챔피언으로 평가된다.

특히 적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시간을 되돌려 빈틈을 노리는 등 독특한 전투를 펼치며, 다채로운 기술 구성을 통해 경기 초반부터 후반까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에코 업데이트를 맞아 신규 챔피언 활용법을 설명하는 ‘입롤의 신 에코 편’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영상에선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SK텔레콤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 에코를 플레이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권정현 라이엇게임즈 상무는 “에코는 독특한 기술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재미를 주는 챔피언”이라며 “참신한 형태의 신규 챔피언을 통해 색다른 전략의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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