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MOBA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준프로를 위한 정규 e스포츠 리그 ‘LOL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를 보다 진화된 형태로 선보인다.

‘LOL 챌린저스 코리아’는 LOL 준프로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국내 ‘LOL’ e스포츠 최상위 리그이자 프로 리그라고 할 수 있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에 진출하기 위한 등용문이다.

최근 마무리된 승강전을 통해 아나키와 프라임 아이티엔조이가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LOL 챔피언스 코리아’로 승격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번에 이뤄진 대대적인 개편에 따라 ‘LOL 챌린저스 코리아’는 서머 리그부터 준프로팀을 위한 ‘리그1’과 프로팀 예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리그2’로 구분돼 진행된다.

이목을 끄는 부분은 리그1에 도입되는 단판 풀리그제와 승강제다. 총 상금 규모도 5000만원에 달해 참가팀은 안정적으로 경기력 향상을 도모함과 동시에 충분한 동기부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리그1엔 클랜배틀 스프링 우승을 차지한 1팀, 오프라인 예선을 통과한 5팀 등 총 6팀이 참가하며, 오는 26일부터 10주간 정규 리그가 진행된다. 각 팀당 10경기, 총 30경기가 치러진다.

포스트시즌이 종료된 후 최종 순위 1위부터 5위까지 챌린저스 코리아 차기 시즌에 잔류하며, 6위는 클랜배틀 윈터로 강등, 차기 클랜배틀(서머, 윈터 우승팀 중 최종선발전에서 이긴 팀) 우승팀이 ‘LOL 챌린저스 코리아’로 승격된다.

리그1 예선 참가 접수는 오는 22일까지 ‘LOL 챌린저스 코리아’ 홈페이지 (http://www.nicegame.tv/challengers)에서 진행되며, 예선은 나이스게임TV 신도림 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으로 24일 치러진다. 예선을 통과한 5팀은 클랜배틀 우승팀과 함께 ‘LOL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 정규 리그 참가 자격을 획득한다.

‘LOL 챌린저스 코리아’의 다른 한 축인 리그2는 총 상금 1000만원 규모의 프로팀 예비 선수를 위한 대회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 예비 선수는 물론 연습생까지 출전 가능하며, 오프라인 단판 풀리그 형태로 진행된다.

현재 SK텔레콤 T1, 나진 e엠파이어, KT 롤스터, 삼성 갤럭시, 롱주 IM, CJ 엔투스, 진에어 그린윙스 등 7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팀 당 6경기, 총 21경기가 진행된다.

리그1 및 리그2가 진행되는 중간 시점엔 양 리그 간 동일 순위팀끼리 단판 경기를 펼치는 인터 리그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프로가 되길 희망하는 선수들과 예비 혹은 연습생이 프로팀에 속한 선수 간 실력 차이를 확인할 수 있고, 향후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어 팬들은 물론 각 팀들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권정현 라이엇게임즈 상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e스포츠가 정규 스포츠로 발전하려면 안정적인 프로 선수층과 이를 위한 탄탄한 기반이 필수”라며 “‘LOL’ e스포츠의 근간인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도 프로 리그 못지 않은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LOL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 리그1 대회는 나이스게임TV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될 예정이며, 네이버, 다음 TV팟 등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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