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는 MMORPG ‘아키에이지’의 서비스 2주년을 맞아 유저들의 발자취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19일 공개했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아키에이지’의 정식서비스(2013년 1월 16일) 2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유저들이 2년간 게임 속 3개 대륙을 바탕으로 방대한 콘텐츠를 어떻게 즐겼는지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해당 수치를 현실과 비교해 흥미를 더한다.

먼저 ‘아키에이지’의 생활 콘텐츠 중심인 주택은 2년간 48만여채가 지어졌다. 이는 서울시 단독 주택 40만여개(2010년 기준)를 웃도는 수치다. 게임 내에서 건조된 선박 수는 6만4112척이다. 또한 게임 내에서 요리 등 다양한 재료로 사용되는 닭은 2년간 약 515만 마리가 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저들이 배심원으로 참여해 게임 속 범죄자를 심판하는 ‘재판’ 시스템을 통해 2년간 신고된 범죄 건수는 약 788만건에 달하며, 이 중 36만번 이상의 재판이 열렸다. 연평균 국내 형사재판 처리 건수가 25만7500건에 이르는 만큼 게임 속에서 범죄가 상당수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키에이지’는 방대한 오픈월드로 구현돼 눈에 보이는 지형이면 어디든 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특히 게임 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로카 1·2·3봉이 존재하는데, 이중 가장 높은 로카 1봉을 정복한 유저 수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로카 1봉은 실제 환산 시 약 1만5076미터다. 이는 에베레스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인 K2(8613미터)의 약 2배에 이르는 높은 산이다. 이곳에는 2년간 4000명이 넘는 유저가 등반했다. 유저들의 등반은 퀘스트 수행과 관련 없이 개인의 도전과 성취감이라는 현실에서의 탐험가와 같은 목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김정환 엑스엘게임즈 사업본부장은 “인포그래픽을 통해 MMORPG 고유의 재미인 생활과 커뮤니티를 살린 ‘아키에이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며 “2년간 ‘아키에이지’를 아껴준 유저들을 위해 앞으로도 더 좋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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