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한층 성숙한 퍼블리셔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웹젠은 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상반기 출시할 신작 2종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PC MMORPG ‘루나:달빛도적단’과 모바일 MMORPG ‘뮤:오리진’ 등 2개 작품의 주요 특징이 소개됐다.

신휘준 웹젠 게임서비스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웹젠은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찾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노력을 기울였으며 지난해 IP제휴사업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면서 “앞으로는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발굴해 양질의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아 역량있는 개발사 및 퍼블리셔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휘준 본부장의 인사말에 이어 신작 2종의 특징이 소개됐다. 먼저 BH게임즈가 개발한 ‘루나:달빛도적단’은 신대륙에서 부와 권력을 차지할 수 있는 신흥 세력의 일원이 되기 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소재의 캐주얼 MMORPG다.

‘루나:달빛도적단’은 핸드 드로잉 기법으로 제작된 6등신 캐릭터 등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펫 개념의 보조 캐릭터 ‘호문쿨루스’, 영지를 관리하는 가문 시스템 등의 흥미요소가 구현됐다.

이 작품은 유저의 가문이 소유·관리하는 영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유저 간 전투(PvP) 콘텐츠가 마련됐다. 특정 영지에서 수집할 수 있는 특산품의 수집 및 거래에 기반한 경제 흐름과 이를 둘러싼 길드 간 경쟁으로 보다 흥미진진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호문쿨루스는 인공지능(AI)형 펫으로 레벨 상승과 장비 착용이 가능한 것은 물론 직접 전투에 참여해 주 캐릭터를 돕는다.

캐릭터의 전투 방식을 결정 짓는 주무기(13종)와 방어·상태이상·회복 등 부가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보조무기(7종)를 조합해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또한 논타깃팅 방식으로 TPS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루나와 기존과 같은 형태의?클래식 등 두 가지 조작 모드를 지원하는 점도 눈에 띈다.

‘뮤:오리진’은 중국 iOS 앱스토어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점령했던 ‘전민기적’의 한국 버전이다. 한국 서비스를 위한 한글화 작업과 국내 유저의 입맛에 맞는 유저 인터페이스(UI), 유명 성우가 참여한 더빙 등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이 작품은 ‘뮤온라인’의 방대한 세계관을 비롯해, 던전, 캐릭터, 스킬 효과, 사운드 등 원작의 강점이 이식됐으며, 최신 유행을 반영한 그래픽과 UI 등을 접목해 한층 진화한 게임성을 지녔다고 웹젠 측이 설명했다.

이 작품은 성장과 경쟁의 재미를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춰 개발이 진행됐다. 이야기 진행에 따라 열리는 ‘스토리 던전’, 풍부한 경험치와 골드를 얻을 수 있는 ‘일일 던전’, 다른 유저와 협력해 공략할 수 있는 ‘파티 던전’, 도전욕을 자극하는 ‘무한의 탑’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

여기에 자유로운 PvP 환경과 원작의 상징인 날개와 절대무기 아이템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출시 버전에서는 약 800레벨까지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어 무한한 육성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신휘준 본부장은 “올해를 ‘다시 기본으로’라는 큰 틀에서 개발·퍼블리싱 우수 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그 시작인 ‘루나:달빛도적단’과 ‘뮤:오리진’을 통해 이를 증명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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