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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는 MOBA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대회와 관련, 아마추어 유저가 참가할 수 있는 정기 대회를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대회는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공식 ‘LOL’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로 대학생, 여성, 직장인 등 참가 대상에 따라 세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먼저 ‘2015 LOL 대학생 배틀’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총 상금 4000만원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다.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최종 32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본선 토너먼트 32강 및 16강은 용산 e스포츠 보조경기장에서, 8강부터 결승전은 대학생 대회 주관방송사인 인벤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본선 일부 경기는 인벤을 통해 방송된다. 참가 신청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21일까지 3주간이며, 만 17세 이상 본인 명의의 한국 서버 계정 소유자로 대한민국 소재 대학교 및 대학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대학생 대회는 윈터와 서머로 나눠 연 2회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서머 대회는 내년 6월 개최될 예정이다.

여성팀을 대상으로 하는 ‘2015 LOL 레이디스 배틀’도 연 2회(윈터·서머) 개최된다. 서울 지역 PC방에서 예선을 치러 본선에 진출할 16개 팀을 선발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한 팀은 혜화동에 소재한 콘텐츠코리아랩에서 본선 토너먼트를 펼치게 된다. 본선 전 경기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중계된다. 만 16세 이상 본인 명의의 한국 서버 계정을 보유한 여성이라면 레벨 및 티어 제한 없이 누구나 대회 홈페이지(ladiesbattle.afreeca.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다. 총 상금 규모는 1000만원이고 본선에 진출한 팀에 대해 유명 ‘LOL’ 방송자키(BJ)가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LOL’을 즐기는 직장인을 위한 대회도 진행된다. 사내 동호회 팀이 참가할 수 있는 ‘2015 LOL 직장인 토너먼트’는 매회 2개 기업의 신청을 받아 각 회사당 8개 팀이 출전하는 사내 토너먼트를 거친 후 최종 선발된 각 회사의 2팀이 회사의 이름을 걸고 격돌하는 방식이다.

첫 대회는 내달 중 열리는 첫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총 6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결승전은 나이스게임TV의 공식 채널을 통해 중계되며 총 상금 규모는 300만원이다. 내달과 내년 1월에 개최되는 대회에는 나이스게임TV에서 섭외한 기업이 참가하며, 2월부터는 온라인 참가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취미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를 비롯해 아마추어, 세미 프로, 프로 등 누구나 ‘LOL’을 플레이하고 언제든 본인의 의사와 실력에 따라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이번 대회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권정현 라이엇게임즈 상무는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4만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하는 등 ‘LOL’ e스포츠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던 것은 일반 유저들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에 준비한 아마추어 대회를 통해 모두 함께 게임을 즐기고 관람하는 스포츠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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