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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킴이’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LOL)’의 한국형 스킨 ‘신바람 탈 샤코’ 출시 후 6개월간의 판매 전액과 회사의 기부금을 보태 6억원의 후원금을 문화재청에 쾌척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성균관 명륜당에서 문화재청과 후원 약정식을 갖고 6억원의 기부금을 9일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 전달은 지난해부터 라이엇게임즈와 문화재청이 함께 해 온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과 관련된 하나의 실천으로 마련됐다. ‘신바람 탈 샤코’ 스킨은 ‘LOL’의 한국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지난해 12월 선을 보인 게임 콘텐츠다. 라이엇게임즈는 이 스킨의 출시 당시 6개월간의 판매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후원은 ‘LOL’의 한국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공개됐던 한국형 챔피언 ‘아리’의 출시 후 6개월 판매 수익 등 5억원의 기부금을 내놓은 데 이은 두 번째로 의미가 있다.


양사는 향후 해당 후원금을 서울 문묘와 성균관의 안내판 개선 및 3D 정밀측량, 청소년 문화유산 예절교육 지원, 해외 반출 우리 문화재 반환 사업 추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서울 문묘와 성균관은 사적 143호에 해당하는 문화유적지로 그 가치를 바로 알리고, 방문객에게 편의를 주고자 종합안내판과 주요 전각의 안내판 등에 대한 개선 작업이 계획되고 있다. 여기에 문화유산 보존과 재난 방지 등을 위해 3D 정밀측량 등이 진행된다.


또 청소년 대상의 한국 및 리더십 교육과 환경정화활동 지원은 물론 국외에 존재하고 있는 한국의 소중한 문화재 유물을 구입하는데 후원금의 상당 부분이 활용된다. 이에 라이엇게임즈는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등과 협업하는 것은 물론 유물 환수 시 해당 문화재를 문화재청에 기부할 예정이다.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아시아대표는 “‘아리’ 챔피언에 이어 ‘신바람 탈 샤코’ 스킨의 판매 수익금으로 한국의 문화재 보호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한 ‘LOL’ 유저들에게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나라 밖에 존재하는 문화재에도 유저는 물론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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