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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카’의 인기 상승세가 가파르다. 온라인게임 순위 정보 사이트인 게임트릭스의 PC방 점유율로 톱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던 ‘크리티카’가 지난?9일?처음 10위에 안착하며 상반기 온라인게임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NHN한게임이 서비스하고 올엠이 개발한 ‘크리티카’는 10일 집계된 PC방 점유율로 2.07%를 기록, 10위에 올라 있다. 이는 온라인 액션 RPG 부동의 1위였던 ‘던전앤파이터(1.66%, 12위)’에 이어 ‘디아블로3(1.67%, 11위)’까지 꺾는 저력을 보여준 것으로 액션 RPG 장르로는 1위의 성적이다.


지난달 26일 출시된 ‘크리티카’는 서비스 첫날 0.56%의 점유율로 22위라는 비교적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이후 꾸준하게 인기세를 올렸으며 주말 직전인 지난 8일 실시된 출시 첫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어 서비스 12일 만에 톱10에 입성했다.


‘크리티카’의 인기 상승세는 대형을 비롯한 중소 온라인게임사에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수년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중소 개발사의 작품이 이 같이 준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없었다.


여기에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게임 이용자의 저변을 넓힌 카카오톡 게임하기의 등장으로 모바일게임이 주목을 받으면서 침체된 온라인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역할이 기대되기 때문.


퍼블리싱 게임으로 흥행을 거둔 작품도 최근 수년간 드물었던 만큼 개발사와 퍼블리셔 간 파트너십의 좋은 선례로도 남을 수 있다. 특히 한게임은 지독히 온라인게임 퍼블리싱에 인연을 맺지 못해 붙은 웃지 못할 별칭인 ‘마이너스의 손’이라는 오명을 이번 작품으로 털어버릴 수 있을 지도 기대된다.


올엠의 액션 RPG 10년 노하우가 집적된 ‘크리티카’는 게임의 핵심 흥미요소인 ‘액션’에 초점이 맞춰져 개발이 진행됐다. 액션게임의 참 재미라 할 수 있는 호쾌한 액션을 통한 짜릿한 손맛의 타격감을 ‘크리티카’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유저들의 접속을 이끌고 있는 것. 또 화려한 고품질의 그래픽은 아니지만 카툰 렌더링 방식을 통한 참신한 그래픽으로 안정적인 느낌을 주어 몰입감을 높였다.


여느 산업에서 새로운 제품 출시를 기대하는 고객이 있듯 게임에서도 ‘크리티카’는 액션 RPG의 새로운 재미를 찾는 유저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승승장구 중이다. 2개의 서버로 공개서비스가 시작된 ‘크리티카’는 2개가 더 추가되며 현재 4개로 운영되고 있다.


한게임 관계자는 “공개서비스 이후 유저 유입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서버 추가 등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로 유저들의 만족감을 높여 인기세에 가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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