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지난해 영업수익 574억원(게임매출 566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5%, 18%, 56% 감소한 수치다. 웹젠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 영업수익이 감소했지만 주력 사업인 해외 매출은 12%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웹젠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총 매출의 65%인 369억원을 기록했다.

웹젠은 올 초 인수한 글로벌 게임포털 갈라넷(Gala-Net)의 실적이 반영되는 올해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국내에서는 온라인게임 퍼블리싱과 자회사 웹젠모바일의 모바일게임 사업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웹젠은 ‘아크로드2’ ‘뮤2’ 개발과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웹젠모바일은 ‘뮤:더제네시스’ 등의 모바일게임 출시를 올 상반기 예정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갈라넷의 게임포털 ‘지포테이토’를 활용,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외 사업을 펼쳐 비지니스 영향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포테이토는 북미·유럽 지역에만 2000만명이 넘는 게임회원을 보유 중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지난해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내실경영을 꾀하면서 다소 방어적으로 사업을 전개했다면 올해는 그간 투자해 온 여러 사업들의 성과를 확인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 확대를 꾀하고 국내에서는 경기회복에 대응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