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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에 따르면 ‘아키에이지’는 공개서비스 시작일인 2일 오후 9시 6분경 동시접속자수 10만명을 돌파했다. 20개의 서버로 시작된 ‘아키에이지’의 공개서비스는 현재 4개의 서버가 새롭게 추가돼 24개가 운영 중이다.

‘아키에이지’의 서비스 첫날 성과는 빅3 MMO로 불렸던 ‘테라’와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2011년 1월 11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테라’는 서비스 첫날 16만명, 지난해 6월 21일 서비스에 돌입한 ‘블소’는 오픈 1시간 만에 15만명을 돌파한 기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아키에이지’는 유저들이 뭉칠수록 재미가 배가 되는 커뮤니티에 초점이 맞춰진 작품인 만큼 서비스 기간이 지날수록 뒷심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 작품은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초반을 넘어 중·후반에 풍부하게 마련돼 있어 서비스 초기 성적에 무게를 둘 필요가 없다는 분석도 있다.

‘아키에이지’는 서비스 첫날 대형 MMORPG가 그렇듯 유저 몰림 현상으로 몸살을 앓았다. 2일 오전 8시 오픈 직후부터 현재까지(3일 오전) 여러 차례의 점검을 거치며 서비스가 진행됐다.

엑스엘게임즈는?직장인들이 퇴근하면서 접속이 폭주하는 저녁 시간대를 대비하고자 오후 7시 2개의 신규 서버를 추가했으며 이후 2개를 더?운영하며 총 24개 서버를 서비스 첫날 가동했다.

‘아키에이지’의 서비스 첫날 서버 상태는 새롭게 추가된 4개 서버를 제외하고 점검중, 혼잡, 접속대기 상태가 반복됐다. 특히 상위 서버는 2시간 가까이 대기열이 발생하는 모습도 보였다.

게임에 접속해 플레이를 즐기는 유저들은 잦은 점검과 서버 다운에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반복적 사냥을 통한 육성보다는 주변 환경과 다양한 상호작용으로 퀘스트를 수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것에 주안점을 둔 초반 진행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엑스엘게임즈는 “장기적으로 서비스 안정화를 꾀하고자 일부 문제가 발생한 서버들에 신속하게 수정 패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무리한 동시접속자수 확대보다는 원활한 게임 서비스에 무게를 두고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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