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군단의심장’은 신규 유닛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밸런스 패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는 유저들이 신규 유닛을 주로 이용해 플레이를 펼치도록 하기 위함인 것이죠. 이에 신규 유닛만을 생산해 전투를 치르거나 기존 유닛과의 조합을 통해 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개발 중입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오는 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2012’에 ‘스타크래프트2:군단의심장’ 출품에 앞서 마련한 자리에서 데이비드 킴 게임 디자이너는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인터뷰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파크하얏트서울 비즈니스룸에서 6일 펼쳐졌다.

타크래프트2’ 개발팀 게임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킴은 초보 유저부터 프로게이머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형의 게이머들이 흥미진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멀티플레이어 기능 디자인 및 게임 밸런싱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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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군단의심장’은 ‘스타크래프트2’의 첫 번째 확장팩으로 테란 종족은 ‘거머리 지뢰’와 ‘전투 화염차’, 저그는 ‘살모사’와 ‘군단숙주’, 프로토스는 ‘폭풍’과 ‘예언자’ 등의 신규 유닛이 선을 보인다.

전작인 ‘스타크래프트’는 확장팩인 ‘브루드워’로 ‘메딕’ ‘러커’ ‘다크 탬플러’ 등의 신규 유닛 등장해 보다 RTS 게임다운 모습을 갖추며 대표 e스포츠 종목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에 ‘스타크래프트2’ 역시 확장팩의 신규 유닛으로 RTS 게임 묘미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킴 디자이너는 “‘군단의심장’에 등장하는 종족별 신규 유닛은 필수로 사용해야 될 정도로 강력한 존재”라며 “현재 신규 유닛의 밸런스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신규 유닛의 밸런스가 완성 단계에 이르면 기존 유닛의 밸런스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킴 디자이너는 이어 “현재 공개된 신규 유닛 외에 새로운 유닛을 추가할 수도 있지만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라며 “다만 추가되지 않는다고 단정 지을 순 없다”라고 언급해 신규 유닛의 추가 가능성은 열어뒀다.

군단의심장’의 싱글플레이는 테란 종족의 사령관인 짐 레이너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 전작과는 달리 저그의 여왕인 사라 케리건이 저그 왕국을 재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군단의심장’은 새로운 스토리와 전작과는 다른 게임 전개 방식으로 색다른 재미를 준다. 여기에 멀티플레이에 있어서도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돼 보다 흥미진진한 플레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컴퓨터를 상대로 한 대전에서 난이도가 보다 세분화돼 유저가 자신의 실력에 맞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되며 ‘순위에 반영되지 않는 대전 검색 시스템’으로 패배했을 경우에도 랭킹 변화가 없는 연습의 장도 마련된다.

여기에 ‘다시보기’에서 ‘게임 재개하기’로 게임의 일정 시점부터 다시 접속해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선을 보이고 클랜 시스템 등 소셜 요소도 대폭 강화된다. 특히 옵저버가 컨트롤 그룹에 유닛을 보여주거나 감추고, 미니맵을 띄우거나 사라지게 하는 등 유저 인터페이스(UI)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돼 e스포츠 관전의 재미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단의심장’에서는 레더 맵에도 변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맵 3개와 신규 맵 5개 등 총 8개 레더 맵이 ‘군단의심장’ 출시와 함께 선을 보이게 된다.

킴 디자이너는 “이번 지스타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군단의심장’ 베타 테스트 버전과 동일한 시연버전이 관람객을 맞게 된다”며 “베타 버전이 공개되는 만큼 많은 의견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블리자드 부스에서 펼쳐지는 12명의 유명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쇼 매치’에도 관람객들의 많은 참여가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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