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부터 소니 근무하며 플레이스테이션 퍼스트파티 체계 구축
'드래곤 에이지: 드레드울프' 등 EA 차기작 개발 지휘 예정

지난 해 소니를 떠난 베테랑 주요 임원이 EA에 합류했다. 그는 ‘드래곤 에이지: 드레드울프’ 등 EA의 신작 개발을 지휘할 예정이다.

미국의 게임 전문 매체 IGN은 금일(20일) 소니의 임원이었던 코니 부스(Connie Booth)가 EA에 합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그는 1989년부터 30년 이상 소니에서 근무하며 현재 플레이스테이션의 퍼스트파티 스튜디오 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마블 스파이더맨’,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언차티드’ 등 플레이스테이션의 대표 타이틀 개발을 이끈 책임자로, 지난 해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돌연 회사를 떠났다.

코니 부스의 합류를 통해 EA가 플레이스테이션의 독점 전략을 재현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EA는 조직 개편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처럼 거대한 스케일과 매력적인 내러티브를 가진 블록버스터급 IP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EA에 합류한 코니 부스는 앞으로 산하 개발사들의 신작 개발을 지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친 바이오웨어의 출시 예정작 ‘드래곤 에이지: 드레드울프’ 개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가 일고 있다.

로라 밀레(Laura Miele) EA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IGN에 보내는 성명에서 “코니는 놀라운 개발자 우선 문화를 조성하고 혁신을 주도하면서 창의적인 비전을 지원한 것으로 유명하다”며, “그가 개발자들에게 훌륭한 평가를 얻고 있는 만큼 우리의 게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