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콤 콜라보 DLC, 영웅전설과 이스 명곡 10곡 엄선... 3월 14일 출시
5월 홍대 인근서 라이브 공연 개최, 온라인 생중계도 준비
2.0 업데이트와 음악 활동 확장 계획, 새 이름의 오리지널 DLC 예고

네오위즈 대표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가 출시 후 최초 오프라인 공연을 예고했다.

로키 스튜디오는 7일 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규 DLC 세부 정보와 디제이맥스 IP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3개월 단위로 실시해온 발표 생방송이며, 이번에도 백승철 디렉터(BEXTER)를 비롯한 주요 개발진이 직접 출연해 유저 채팅과 실시간 소통을 나눴다.

이번 DLC 뮤직팩은 연말 예고했던 니혼 팔콤과의 콜라보레이션 DLC다. 3월 14일 스팀에 출시되며, 가격은 14,800원이다. 훌륭한 음악으로 유명한 팔콤의 간판 게임 IP인 '이스(Ys)'와 '영웅전설' 가운데 10곡을 선정해 BGA와 함께 실었다. 같은 날 '이스10: 노딕스' PC 버전이 스팀에 출시되는 인연도 겹쳤다.

트레일러 및 테마 스킨 타이틀곡은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대표곡인 '은의 의지'가 차지했다. 팔콤 40주년 기념 앙케이트에서 1위를 차지한 곡이기도 하다. 그밖에 섬의 궤적4 보스전 곡 '미래로' 등 궤적 시리즈를 대표하는 음악 6곡이 공개됐다.

이스 시리즈는 4곡이 실렸다. 2편 근본 곡이자 신카이 마코토 제작 오프닝으로도 유명한 'TO MAKE THE END OF BATTLE', 8편 첫 필드 음악으로 극찬을 받았던 'SUNSHINE COASTLINE'를 비롯해 9편과 이스 오리진에서 한 곡씩 선정됐다.

더욱 주목을 받은 발표는 2부 방송이었다. 개발진은 지난 12월 성황리에 열린 팝업스토어를 되돌아보는 한편, 5월 초 개최되는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깜짝 공개했다.

쇼케이스는 컴필레이션 음반 'DRIVE' 발매를 기념해 서울 홍대 인근에서 이틀 동안 열린다. DJ 라이브 공연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4월 중 티켓팅을 오픈한다. 또한 로키 스튜디오 간판인 백승철 디렉터와 작곡가 'XeoN'이 직접 디제잉에 참여한다고 밝히면서 기대를 크게 올렸다.

디제이맥스는 과거 MUCA 프로젝트를 통해 라이브 공연을 개최하기도 했으나, 리스펙트 출시 이래 공연은 처음이다. 티케팅에 실패한 팬들을 위해 생중계도 실시한다. 당일 현장에는 디제잉 파티 외에도 누구나 방문 가능한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백승철 디렉터는 "기념비적인 앨범을 만들기 위해 최근 다양한 사례를 연구하며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면서 "이번이 끝이 아닌 시작이고, 앞으로 점점 큰 규모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방송 말미에는 꾸준히 언급해온 2.0 업데이트를 안내했다. 2.0은 쇼케이스와 마찬가지로 5월 중 실시 예정이다. 

편의성 개편과 UI가 개선되며, 상점 등 새로운 콘텐츠가 들어간다. 또한 아직 공개할 수 없는 신선한 콘텐츠도 추가를 준비 중이다. 상점은 과거 시즌 패스 보상 아이템을 얻지 못했던 유저들에게 구매 기회를 주는 복각 개념의 메뉴다. 

SC 난이도는 한번 더 개편을 거친다. SC 저레벨 구간이 거의 사용되지 않는 현상이 있기 때문. 점수 시스템도 여기에 맞춰 개편될 예정이다. 2.0 업데이트 관련 세부 정보는 추가 공지 및 영상을 통해 안내된다.

익스텐션5 DLC에서 교체 결정으로 인해 수록되지 못한 'glory MAX'의 BGA도 2.0과 함께 추가된다. 또한 3월 12일 리스펙트V 출시 4주년을 기념해 무료곡으로 HAYAKO의 'BlueWhite'를 업데이트한다. 2019년 '탭소닉 볼드'에 수록되어 좋은 평가를 받은 곡이다.

이어 6월 출시될 다음 DLC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V익스텐션'이라는 이름의 DLC는 지난 5편에서 스토리가 마무리되며 종료됐다. 대신 새로운 이름으로 오리지널 DLC를 이어나갈 계획을 밝혔다.

디제이맥스는 게임 개편 및 팬서비스를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음악 레이블을 통한 공식 오리지널 음반과 오프라인 공연으로 문화적 영역 확장에 나섰다. 5월 행사와 6월 새로운 오리지널 DLC가 IP의 전환점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