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번째 실험체, 도끼를 사용해 화끈하게 펼치는 액션이 매력
벽 넘는 이동기, 연쇄 에어본, 비례 피해와 교전 유지력까지

분노의 불길을 내리치는 화끈한 소년이 루미아 섬에 합류했다.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의 생존 배틀 아레나 게임 '이터널 리턴'이 18일 1.13 패치를 업데이트했다. 71번째 실험체 '케네스'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가됐고, 레니의 첫 스킨 '군악대 레니'와 '와일드웨스트 아이작' 스킨을 비롯해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졌다.

케네스는 도끼를 무기로 사용하는 근접 공격 캐릭터다. 자신의 분노를 불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 부모에게 버려져 자란 보육원에 폭발이 일어난 뒤 흩어진 형제들을 찾기 위해 나섰다는 배경 스토리를 가진다.

남성 유저가 다수인 만큼 남캐 선호도가 떨어질 위험이 있으나, 미리보기 영상의 높은 퀄리티와 화끈한 전투 연출이 유저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유명 성우 심규혁의 목소리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패시브 '억압된 분노'는 기본 공격이나 스킬로 피해를 입힐 경우 1중첩씩 쌓이며, 최대치인 5중첩이 되면 도끼가 불타올라 대상 최대 체력에 비례하는 스킬 피해를 추가로 입힌다. 스킬 피해량의 일부를 체력으로 흡수하는 효과도 있다.

중첩을 6초 동안 추가로 쌓지 못하면 초기화되기 때문에 빠르게 중첩을 쌓고 교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5중첩을 쌓기 시작하면 피해량과 유지력 모두 비약적으로 늘고, 특히 상대 탱커에게도 강력한 피해를 연달아 입힐 수 있어 활약의 핵심이 된다.

분노의 일격(Q) 스킬은 도끼를 크게 휘둘러 광역 스킬 피해를 입히고 대상을 공중에 짧게 띄운다. 에어본 시간은 짧지만 상대 채널링 스킬을 끊기 매우 편리하고, 패시브 최대 중첩에서 효과가 크게 상승해 주력 스킬로 꼽힌다.

업화(W)는 내구성을 올리는 스킬이다. 받는 피해가 감소하고 짧은 시간 보호막을 얻는다. 기본 공격이 적중할 경우 지속 시간이 늘어나 최대 7초간 유지된다. 피해 감소량이 자신의 공격력에 비례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장비만 올려도 내구성을 확보해준다.

맹공격(E)은 벽을 넘을 수 있는 이동기다. 돌진하면서 일정 시간 기본 공격을 강화하고, 강화 상태에서는 공격 속도도 증가한다. 기본 공격으로 입히는 패시브 피해량 일부는 고정 피해로 전환된다.

또 맹공격 사용 후 적에게 기본 공격을 처음 적중하면 추가 스킬 피해를 입히고 스킬 쿨다운을 돌려받는다. Q-E를 연달아 눌러 이동기와 동시에 분노의 일격을 맞추는 것도 가능해 이미 핵심 콤보로 각광받고 있다. 

궁극기 화염 분쇄(R)는 도끼를 위로 휘둘러 스킬 피해를 입힌다. 적중한 적은 공중에 떠오르면서 기절하고, 회전 공격에 피해를 2번 입는다. 이후 도끼를 내리치며 넓은 착지 지점 적들에게 큰 스킬 피해를 입히고 적을 또다시 띄운다.

또 중요한 효과는 억압된 분노 패시브를 곧바로 최대 충전까지 채운다는 것이다. 적에게 기습적으로 접근해 궁극기를 날려 2회 연속 띄우고, 곧바로 분노의 일격을 사용해 에어본을 3회까지 날리면서 패시브 효과를 최대한 누리는 교전 개막이 가능하다.

업데이트 후 반응은 긍정적이다. 조작감이나 스킬 손맛이 워낙 좋고, 난이도 역시 어렵지 않다는 분위기다. 또 벽을 넘을 수 있는 이동기 보유, 자체 보호막과 CC기 등 다재다능한 효과를 지니고 있어 스쿼드 조합도 유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띄우기 효과가 너무 많아 이바처럼 채널링 스킬이 핵심 딜링인 실험체에게 악몽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단단한 근거리 실험체 상대로도 체력 비례 피해와 고정 피해, 체력 흡수 등 강력한 효과가 가득해 경쟁력이 높다.

다만 이동기를 많이 갖춘 원거리 딜러에게는 고전할 가능성도 보인다. 이동기 쿨다운이 조건부로 줄어들고 긴 사거리의 견제기가 없어, 첫 시도에 접근하는 것이 실패하면 다른 팀원에게 추적을 맡기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강력한 딜링이 정의가 된 현재 메타에서, 케네스가 높은 이니시에이팅 능력과 유지력을 들고 이터널 리턴을 흔들기 시작했다. 순수 전투의 재미를 매력으로 유저를 휘어잡는 신규 캐릭터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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