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증가-군중 제어 해제' 파격적 스킬 구성의 서포터 챔피언

[게임플]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163번째 챔피언 ‘밀리오’가 라이브 서버에 등장했다. 

밀리오는 지난해 8월, ‘챔피언과 2023 프리시즌 | LoL 개발 현황 업데이트’로 공개된 신규 챔피언이다. 당시 라이언 미렐리스 LoL 게임플레이 담당 리드 프로듀서는 밀리오에 대해 이쉬탈 지역, 남성 강화형 보조술사로 설명하고 같은 지역 출신인 키아나와 매우 다른 이쉬탈의 모습을 조명할 것이라 예고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밀리오는 어린 나이에 불의 액시옴을 숙달, ‘치유의 불꽃’이란 새로운 능력을 발견한 소년이다. 그는 자신의 할머니가 그랬듯, 이 새로운 능력을 활용해, 윤 탈에 들어가서 가족의 옛 영광을 되찾으려 한다. 이쉬탈 전역의 정글을 여행하며 수도 이샤오칸에 도착한 밀리오는 윤 탈에 들어가기 위한 비달리온을 준비하는데, 그 과정은 고난과 위험으로 가득 차 있다. 

패시브 스킬 ‘타오르는 힘’은 밀리오의 스킬에 닿은 아군은 다음 공격으로 큰 추가 피해를 입히고 대상을 불태운다. 스킬 구성과 효과에 따라 해당 패시브는 또 다른 공격 스킬로 활용된다. 공격 스킬이 단 하나뿐이지만 회복 스킬과 연계했을 때 누적 피해량을 기반으로, 상당한 라인전 능력을 발휘한다. 

Q 스킬 ‘초특급 불꽃 킥’은 밀리오가 적을 밀쳐내는 공을 전방으로 걷어차는 기술이다. 날아간 공은 적중한 적을 소폭 밀쳐내며, 밀쳐낸 거리만큼 대상의 뒤쪽으로 떨어져 폭발해 주변 적에게 마법 피해를 입히고 둔화시킨다. 

해당 스킬은 밀리오의 유일한 공격 스킬이라는 측면에서 중요도가 상당히 높다. 견제부터 소규모 이니시까지 Q 스킬로만 진행해야 하기 때문. 게다가 레벨을 높여도 쿨타임이 12초로 고정되어 있기에, 한번 빗 맞췄을 때 감내해야 할 위험이 상당하다. 

W 스킬 ‘아늑한 모닥불’은 내부에 있을 때 아군을 강화하는 영역을 만드는 기술이다. 영역 안에 자리 잡은 아군은 주기적으로 체력을 회복하고 패시브 효과와 함께 추가 공격 사거리를 받는다. 만약 스킬을 재시전한다면 특정 챔피언에게 영역을 붙여, 함께 이동시킬 수 있다.

회복량이 많지 않고 일정 시간동안 분할되어 회복되지만 사거리를 늘려주는 파격적인 효과 하나만으로 서포터 유저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스킬이다. 특히 애초부터 사거리가 긴 바루스, 애쉬와 같은 원거리 딜러는 버프를 받았을 때 일방적인 딜교환이 가능할 정도로 강력해진다. 

E 스킬 ‘따스한 포옹’은 아군 한 명에게 보호막을 부여해 잠시 동안 이동 속도를 높여주는 스킬로 2회까지 충전 가능하다. 쿨타임이 긴 편이지만 충전할 수 있는 스킬이기에, 패시브 효과를 연이어 터뜨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궁극기 R 스킬 ‘생명의 온기’는 치유의 불꽃을 보내 범위 내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키고 군중 제어 효과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LoL 출시 이후 처음으로 아군에게 걸린 군중 제어 효과를 해제할 수 있는 스킬인 만큼, 프로 레벨에 올라갈 경우 한타의 승리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밀리오는 스킬의 구성 측면에서 상당히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쿨타임 자체는 상당히 긴 편이지만 아군의 사거리를 늘리거나, 군중 제어기를 광역으로 해제하는 등 라인전과 한타에서 변수가 될 여지의 스킬을 대거 보유했기 때문이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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