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준, 닐, 유영혁 등 32강 한 조에 집결... 팀전은 '문박대전'으로 개막
KDL 프리시즌1 본선 4월 8일 시작

[게임플] 새로운 '카트라이더'와 함께 전설적인 선수들이 돌아왔다.

넥슨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시즌1 출범과 함께 KDL 프리시즌1의 막을 올렸다. 프리시즌은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하며, 각각 총상금 1억 원이 지급된다.

오프라인 예선은 26일 판교에서 진행됐다. 원작 카트라이더 리그 입상 경력이 있는 선수를 중심으로 참여 권한이 주어졌으며, 팀전과 개인전 모두 하루간의 대결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카트라이더 리그의 역사와 함께 한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예선부터 화제가 됐다. '카트 황제' 문호준이 감독에서 선수로 다시 복귀하면서 KDL 흥행에 불을 당겼고, 프로 팀과 아마추어 팀들의 도전이 엇갈리며 과거 스토리가 재개되는 모습을 보인다.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 예선은 카트: 드리프트에서 진화한 그래픽, 세련된 관전 UI로 인해 새로운 볼거리의 가능성을 높였다. 문호준 역시 여전히 출중한 실력을 과시하면서 유창현, 정승하 등의 추격을 물리치고 1단계 예선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모든 예선이 끝나고 진행된 조 추첨에서 화제는 더욱 들끓었다. 개인전 본선 32강 A조와 B조에 KDL의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총집결하는 모양새를 보였기 때문. 

B조는 '카트 황제' 문호준을 비롯해 최초의 외국인 우승자 '닐' 리우창헝, 유영혁, 배성빈, 김응태, 최영훈 등 서로 깊은 사연을 가진 선수들이 대거 배치됐다. 문호준과 닐의 경기력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예상되나, 만만한 선수들이 없어 뜻밖의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A조 역시 쟁쟁하다. 박인수, 이재혁, 유창현, 정승하 등 팀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우승을 노리는 강자들이 포진됐다. 특히 리브 샌드박스 선수가 셋이나 몰리면서 뜻밖의 내전 형태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반대급부로 C조와 D조는 '기회의 땅'으로 떠올랐다. 비교적 조명받지 못한 선수나 유망주 비중이 높게 편성되면서 역으로 진출자를 가리기가 치열해질 전망이다. 

팀전 추첨 결과, 개막전은 리브 샌드박스와 센세이션의 대결로 시작된다. 리브 샌드박스는 박인수와 닐 등 강력한 에이스를 중심으로 지난해 리그를 휩쓴 강력한 우승후보다. 센세이션 역시 문호준을 비롯해 강력한 멤버로 재구성된 팀이다. 개막부터 재개되는 '문박대전'에 팬들의 관심 역시 급등했다. 

추첨 결과가 드라마틱하게 나타나면서, KDL e스포츠의 흥행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향한 관심이 시너지를 낼까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진다. KDL 프리시즌1 본선은 개인전과 팀전 모두 4월 8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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