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드 입문, 초보 유저들도 쉽게 보상을 얻는 일종의 '교육용' 콘텐츠

[게임플] 이전보다 손쉽게 오즈마 레이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23일 업데이트로 1인 싱글 레이드를 최대 3인까지 입장 가능한 ‘레이드 입문’으로 개편했다. 이번 패치를 기점으로 싱글: 로터스, 싱글: 오즈마, 강림 로터스 1인 모드는 각각 로터스 입문, 오즈마 입문, 강림: 로터스 입문으로 변경됐다. 

레이드 입문 난이도는 지난달 개발자 노트에서 언급된 조정 사항으로, 당시 옥성태 디렉터는 자유로운 파티 구성과 다양한 난이도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밝혔다. 

옥 디렉터는 “공격대를 구성, 전략을 펼치며 클리어하는 레이드 과정을 어려워하거나, 적은 인원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을 위해 마련했다”라며 “1인 입장 시에는 기존 싱글 레이드보다 난이도를 하향 적용해 더 수월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2~3인 입장 시에는 협동의 재미를 체감하도록 난이도를 설정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즈마 레이드는 종결급 장비인 혼돈의 개막, 혼돈의 종막을 수집할 수 있는 던파 모바일의 대표 PvE 엔드 콘텐츠 중 하나로 꼽힌다. PC 원작처럼 오즈마를 상대해야 하는 내용은 같지만, 던전의 구성과 몬스터의 패턴 그리고 오즈마를 죽이지 않고 정화한다는 스토리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오즈마 입문은 말 그대로 레이드를 처음 접한 유저들과 장비 스펙이 낮은 초보 유저를 위한 콘텐츠였다. 항마력 3만 이상의 노블레스와 2만 이상의 검마, 백화요란으로 파티를 구성해 공략을 시도했는데, 오즈마를 제외한 다른 몬스터들의 패턴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클리어할 수 있었다. 

일반 오즈마 레이드는 페이즈에 맞춰 입장 던전을 선택해서 공략을 시도해야 했지만, 오즈마 입문은 선형적인 구조로 흘러간다. 즉 한 번만 입장하면 방을 이동하는 형태로 네임드 몬스터와 보스를 차례로 만날 수 있는 것. 

또한 체력과 공격력이 낮아 패턴 파훼에 실패해도 즉사하는 경우는 드물어 다양한 패턴을 체험할 수 있었다. 실제로 3페이즈 무의 오즈마마저도 일반 레이드와 비슷한 패턴을 구사하지만 피해량과 공략 난이도 측면에서 부담이 낮아, 일종의 연습모드처럼 손쉽게 공략할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보상 또한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개막 장비 제작에 필요한 무의 근원과 오즈마 레이드 보물 항아리, 60제 에픽 장비를 지급한다. 일반 레이드와 비교하면 소폭 적은 수준이지만, 기존 싱글 레이드 때보다 무의 근원 획득량은 상승했다. 

옥 디렉터는 “지난달 싱글 오즈마 레이드를 처음 선보였을 때, 보상이 아쉽다는 피드백을 확인했다”라며 “이번 입문 레이드 보상은 기존보다 조금 더 빠르게 오즈마 장비 제작이 가능하도록 보상을 상향했으며, 향후 전체 레이드 던전 보상 밸런싱에 맞춰 한 번 더 조정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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