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격투게임 대표 타이틀이 새로운 소식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마니아 유저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화제가 된 소식은 캡콤 대표 격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의 글로벌 대회 ‘캡콤 프로 투어’와 관련되어 있다. 캡콤 프로 투어는 스트리트 파이터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개최 중인 대회로 각 지역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방식은 간단하다. 선수들은 각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포인트를 적립해 캡콤컵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포인트를 쌓기 위해 소규모 대회부터 최종 본선 무대에서도 실력을 증명해야 하는 만큼, 캡콤 프로 투어는 수많은 볼거리와 화제를 낳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 6월 2일 스트리트 파이터6 출시를 예고한 상황에서, 다음 캡콤 프로 투어에 대한 궁금증은 최고조에 달했다. 신작 출시 시점을 감안하면 대회의 시작 시점부터 버전 등 여러 가지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많았기 때문. 

이에 캡콤은 지난 19일 캡콤컵 IX 종료와 함께 캡콤컵 X를 둘러싼 파격적인 소식을 연이어 발표했다. 올해 캡콤 프로 투어는 스트리트 파이터6로 진행되며 여름부터 시즌을 시작한다. 또한 총 상금 200만 달러(한화 약 26억 800만 원)를 제시하고 이중 100만 달러를 우승자에게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상금이다. 캡콤컵 IX의 상금풀이 30만 달러였음을 감안하면 6배 이상 확대된 것. 이러한 파격적인 변화로 인해 현재 타 게임 선수들도 관심을 갖고 있으며, 때문에 이번 대회는 어느 때보다 많은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트리트 파이터와 함께 철권 역시 인지도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다이남코는 21일, 철권8에 출전하는 ‘미시마 카즈야’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연이어 비공개 알파 테스트 소식을 발표했다. 

1분 50초 분량의 영상은 철권 시리즈의 대표 캐릭터 카즈야의 외형과 다양한 콤보 연계를 조명했다. 헤어 스타일, 얼굴 생김새, 장갑의 변화는 없으나 콤보 도중에 데빌 인자의 힘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보습을 보이며 더욱 강력해진 면모를 드러냈다. 

첫 번째 비공개 알파 테스트 일정도 공개했다. 해당 테스트는 ‘Evolution Championship Series(이하 EVO)' Japan 2023 철권8 현장 부스에서 3월 3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올해 EVO는 스트리트 파이터6,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철권7, 드래곤볼 파이터즈Z, 더 킹오브 파이터즈XV, 멜티블러드: 타입 루미나, 모탈컴뱃11 얼티밋, 얼티메이트 마블vs캡콤3를 공식 종목으로 선정했으며,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라이징 프리 릴리스 토너먼트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