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선택한 한동그라미, 그룹 스테이지 돌파 이어 결승전 5, 6라운드 1위

[게임플] 이터널 리턴 e스포츠 S티어 대회에서 ‘한동그라미(OneCirle)’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터널 리턴은 27일부터 29일, 3일에 걸쳐 ‘Eternal Return Masters Open #10 : Solo’ 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대회는 그룹 스테이지, 와일드카드, 파이널 경기를 하루 간격으로 진행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27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S티어 대회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았다. 가장 핵심적인 관전 포인트는 ‘전장’의 도입이었다. 시즌8과 함께 추가된 전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은 유저에게 희귀한 보상을 지급하는 시스템으로, 대회 전부터 승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다른 한 가지는 상위권 입상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었다. 이번 대회는 총 3백만원 규모의 상금과 함께 상당량의 서킷 포인트가 걸려,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측됐다. 추후 열릴 시즌8 시즌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하려면 다른 유저들보다 많은 서킷 포인트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결승전은 그룹 스테이지와 와일드카드 경기를 뚫은 강자들의 마지막 승부로 기대를 모았다. 그룹 스테이지를 압도적인 실력으로 돌파한 한동그라미와 와일드카드의 다크호스 네티잔 등 1위를 다수 차지한 선수들이 한 경기에서 만났기 때문. 

첫 라운드부터 전장과 최후의 한타 구도를 둘러싼 치열한 수싸움이 전개됐다. 전장의 버프가 자신의 캐릭터와 어울리는지, 몇 명이 전장에 참여했는지, 오브젝트의 출현 위치와 타이밍 등 다양한 조건을 계산해야 했기에 때로는 전장을 포기하는 과감한 선택이 이어지기도 했다. 

첫 라운드를 제압한 선수는 에키온으로 8킬을 쓸어담은 SKS였다. 불리했던 초반 구간을 발빠른 상황판단으로 극복했으며, 최종 안전지대에서 적절한 트랩 사용으로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이어지는 라운드에선 알토(칼라), 지워크(아야), 노던AI(매그너스)가 뛰어난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1위에 올라섰으나, 최후의 승자는 한동그라미였다. 셀린을 고른 한동그라미는 5, 6라운드 1위를 연이어 가져가며 242 포인트를 차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첫 솔로 대회를 마무리한 이터널 리턴은 ‘Eternal Return Masters Open #11 (Team)’과 ‘Lumia Squad Cup#1’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두 대회 상금과 서킷 포인트를 지급하는 S, A 티어 대회이고 팀 플레이를 강조하는 ‘전장’의 매력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치열하고 기발한 경쟁 구도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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