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광역 공격 기술과 안정적인 전투, 초보 유저도 만족할 클래스

[게임플] 겉모습은 ‘아침의 나라’ 여인답게 단아하다. 하지만 부채를 휘두르는 ‘우사’의 전투는 말 그대로 폭풍과 같다. 

우사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25번째 신규 클래스로 도술의 힘으로 비구름을 불러내는 우도방 출신의 도사 캐릭터다. 부채를 휘두를 때마다 휘몰아치는 폭풍은 다수의 적을 동시에 타격하는데 최적화되어 있으며 적들의 접근까지 막는 등 공방일체 스타일의 전투를 가능케 한다. 

현재 시점에서 우사의 육성은 매우 간단하다. 지난해 칼페온 연회에서 공개한 쿠폰부터 신년 이벤트, 신규 캐릭터 출시 기념 이벤트 등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일체의 과금을 하지 않더라도 2~3일이면 60레벨 이상, 각종 태고 등급 장비 등을 달성해 대사막 구간까지 진입 가능하다. 

특히 펫과 영지 육성 재료, 광원석, 연금석, 은화, 펄 등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 지원이 끊이지 않아, 신규 유저들의 부담도 확연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필드 전투 경험치와 아이템 획득 확률을 대폭 높이는 ‘성장 특화‘ 역시 빠른 레벨업에 힘을 보탠다. 

직접 플레이해 본 우사의 강점은 넓은 스킬 범위에서 나오는 시원한 타격감이다. 캐릭터 자체의 움직임은 화려하거나 큰 편이 아니다. 하지만 스킬 발동 이후 구현되는 폭풍과 나비, 사군자 등의 연출이 워낙 화려하고 범위 또한 넓어, 성능과 함께 ‘보는 맛’도 전달한다. 

부채를 이용하는 공격 스킬은 넉백, 넉다운 등의 효과로 전술적인 우위를 가져가는데 특화되어 있다. ‘싹쓸바람’, ‘사군자’ 등으로 거리를 벌리거나 ‘소낙비’, ‘구렁나비’로 기절을 비롯한 여러 효과를 부여한다. 여기에 심화 기술로 선택 가능한 생명력 회복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우사의 전투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진행된다. 

지속기술 ‘깨달음’ 또한 우사의 공방일체형 스킬 중 하나다. 기술 사용 시 20초간 적용되는 깨달음 상태는 기술 피해량을 6% 증가시키며 최대 4회 중첩된다. 중첩 수가 최대가 되면 싹쓸바람, 사군자: 매, 먹구름 기술을 강화시키기도 한다. 

깨달음의 또 다른 효과인 ‘힘을 담는 동이’는 피격 시 상태가 적용되어 최대 5회 중첩된다. 이후 기술 타격에 성공하면 5중첩을 소모해서 고정 피해 1,000을 추가로 적용한다. 

검은사막에서 앞서 선보였던 우사는 여러 디버프 효과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만큼, 콤보의 순서가 상당히 중요했다. 반면 검은사막 모바일의 우사는 다양하고 안정적인 광역 공격 스킬을 토대로, 초보자도 손쉽게 자동 전투를 이어갈 수 있는 장점이 두드러진다. 

한편 25일 패치를 기점으로 소낙비의 경직 효과 제거, 먹구름의 기술 시전 속도 감소 및 기절 효과 조정 등의 너프가 이뤄진 만큼, PvP에서의 입지는 재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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