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 개 이상의 인디 게임, 부스 형태로 시연 및 현장 이벤트 진행

[게임플]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메인스트리트, 인디 게임 유저들을 위한 축제가 시작됐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센터는 16일 온,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인디게임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2’를 별도의 팝업 공간에서 시작했다. 버닝비버 오프라인 행사는 3일간 액션, 레트로, 캐주얼, 아케이드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한 80여 개의 인디게임 부스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금요일 이른 아침부터 버닝비버 페스티벌이 열린 팝업 빌딩 현장은 인디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로 북적였다. 특히 개발 중인 신작과 더불어, 해당 게임을 제작한 개발자들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기회만큼 게임 업계인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단체 관람도 눈에 띄었다. 

버닝비버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현장 참여형 이벤트였다. 입장과 동시에 ‘B-PASS’라 표시된 여권 형태의 수첩을 받게 되는데, 부스에서 게임을 즐기면 스탬프와 토큰을 받을 수 있다. 수집한 토큰은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 입장권으로 사용된다. 

1층부터 지하 2층까지 마련된 행사장에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와 후원사 그리고 인디게임 부스들로 가득 차 있었다. 독특했던 점은 분위기다. 개발자들은 시연대 옆에서 게임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거나, 유저 옆에서 가이드를 자처했다. 유저 역시 자신이 관심있는 게임에 대해 적극적으로 물어보면서, 부스는 단순한 시연대 그 이상의 훈훈함을 자아냈다. 

많은 유저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에는 다양한 현장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토요일에는 ‘러브딜리버리’에서 ‘반주희’를 연기한 이명호 성우의 팬 사인회와 스트리머 수련수련의 게임 시연 및 팬 사인회가 열린다. 일요일에는 ‘그녀의 세계’ 제작진의 팬 사인회, 스토브인디 어워즈, 스트리머 김나성의 게임 시연 및 팬 사인회, 비버피쳐드가 열릴 예정이다. 

백민정 퓨처랩 센터장은 이번 버닝비버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그간 창의, 창작, 창업 생태계 조성과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고, 이번 행사를 통해 그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라며 “수많은 창작자들의 열정과 도전, 실험정신의 산물인 다양한 인디게임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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