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 웹툰, 오프라인 광고까지 '전방위적 자신감' 노출
사전예약 오픈, 출시 초읽기

[게임플] 출시 전까지 숨을 고르던 '에버소울'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에버소울은 나인아크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준비 중인 모바일 수집형 RPG다. 판타지 세계관 속에서 종말 이후 미래의 지구인 ‘에덴’을 살아가는 정령들을 소재로 하고, 유저가 구원자가 되어 정령을 지휘하며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처음 공개된 시점은 지난해 지스타 2021이었다. '영웅의 군단' 등 유명 게임을 개발해온 이건 대표의 신작으로 첫 관심을 끌었고, 카카오게임즈 부스에서 미려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뒤 1년 동안 개발에 매진하던 에버소울은 지스타 2022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강조 키워드는 '인연'이었다.

캐릭터 수집과 육성뿐 아니라 인연 콘텐츠를 통해 정령과 연애하는 듯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한층 더 깊게 교감할 수 있는 캐릭터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시했다는 것이 개발사의 설명이다. 캐릭터에 애정을 쏟으며 게임을 즐기게 하겠다는 설계가 보인다.


지스타 2022에서는 에버소울 단독으로 야외 부스를 마련하기도 했다.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함께 지스타 전용 PV, 특별 제작 굿즈를 함께 공개했다. 관람객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고, 준비된 굿즈가 조기 소진되는 등 성공적인 부스 증 하나로 꼽혔다. 

전시관을 넘어 부산 전체에서 효과적인 홍보 활동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미지 랩핑 버스, 관광객들이 밀집한 해운대 바닷가 등 부산 핵심 지역에서 에버소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11월 29일 사전예약 일정도 함께 노출되면서 효과적인 유저 유입을 노리기도 했다.

글로벌 사전 예약 전후로 온라인을 통한 유저와의 '인연 맺기'도 활발하다. 대표 캐릭터 ‘메피스토펠레스’를 연기한 장미 성우, ‘아드리안’을 연기한 이명호 성우의 인터뷰는 게임의 전체적 분위기와 주요 캐릭터의 성격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여기에 OST와 웹툰을 통한 IP 마케팅도 이루어진다. 게임 속 정령의 분위기와 느낌에 맞춰 제작된 캐릭터 테마곡을 하나씩 공개해 호평을 받고 있다, 브랜드 웹툰 '에버소울 : 영혼의 시작점'은 게임의 프리퀄을 담은 총 12회 작품으로,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순차 연재되고 있다.

에버소울은 12월 3일 개최되는 애니메이션X게임 컬래버레이션 페스티벌 ‘AGF 2022’에 참여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애니메이션 및 게임 유저들에게 신작 에버소울을 소개하고, 관련 즐길 거리를 주말 동안 선보일 계획이다. 

서브컬처 게임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웰메이드 수집형 신작들을 향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베테랑 개발자들이 모여 준비해온 에버소울 역시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내 모바일 시장에 또다시 격변이 찾아올 것인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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