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및 스킬 사거리에 따라 피해량 감소
플레이를 돕는 마법공학 정거장 도입

[게임플] 월드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리그 오브 레전드가 2023년 무작위 총력전(이하 칼바람 나락)에 적용될 변경점을 공개했다.

칼바람 나락은 동명의 전장에서 상대 넥서스가 파괴될 때까지 싸우는 5vs5 모드다. 일반적인 소환사의 협곡과 달리 공격로는 하나뿐이며, 골드 수급이 빠르고 챔피언은 무작위로 선택되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12.22 및 12.23 패치를 통해 새로운 밸런스 조정 사항을 적용한다. 우선 미니언을 대상으로 모든 피해 흡혈과 생명력 흡수를 50% 줄이고 현재 1,000 유닛보다 멀리 있는 챔피언에게 입히는 피해량을 15% 줄인다. 특히 추가 거리에 따라 가하는 피해량은 더욱 낮아지며 1,000에서 2,000 유닛만큼 떨어지면 피해량 감소율은 최대 30%까지 증가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모드 팀의 기획 리드인 Riot Maxw3ll은 “이러한 효과의 전반적 목표는 칼바람 나락에서 짜증을 유발하는 부분을 줄이는 것이다”라며 “이제 원거리 딜러가 미니언 무리를 정리해서 체력을 완전히 회복하기 어려워지고 주문력 위주 카이사의 초장거리 견제가 조금 약해진다”라고 설명했다.

챔피언의 능력치에도 조정 장치를 도입했다. ‘아칼리’, ‘케넨’, ‘리 신’, ‘제드’는 20% 추가 기력 재생을 얻고 ‘에코’, ‘앨리스’, ‘이블린’, ‘피즈’ 등의 암살자 챔피언은 20%의 추가 강인함을 얻는다. 또한 제국의 명령 아이템으로 상승세를 달렸던 애쉬는 스킬 가속이 20 줄어든다. 

맵 자체에도 새로운 기믹이 도입됐다. 유저가 더욱 빠르게 전장에 합류할 수 있도록 넥서스부터 외곽 포탑까지 연결된 마법공학 정거장이 도입된다. 또한 포탑이 무너지면 새로운 지형으로 간주되는 잔해를 남기도록 조정했다. 

여기에 부스트를 구매한 팀원을 보여주는 기능과 S급 달성 시, 마법공학 상자를 주는 챔피언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 등의 편의성 업데이트도 병행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칼바람 나락에 대대적인 변화를 적용한 만큼 올해 마지막 격전을 칼바람 나락에서 개최한다. 칼바람 나락 격전은 공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팀마다 3개 게임을 플레이하는 8개 팀 대진으로 진행된다. 게임마다 모든 유저들에게 주사위는 2개씩 주어질 예정이다. 

칼바람 나락 격전 참가 등록은 12월 5일에 시작되며 토너먼트는 12일 및 11일에 열린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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