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력과 지속 피해로 높아진 교전 능력과 탱킹 능력이 원인

[게임플]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우디르’가 리메이크 패치 이후 티어 챔피언 반열에 올랐다.

우디르는 지난 24일 12.16 패치를 통해 스킬과 외형을 모두 변경되는 리메이크를 받았다. 기존의 태세 변경 콘셉트는 유지한 채 일부 스킬의 효과를 변경시켜 최근 챔피언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원래 정글이 주요 라인이었던 챔피언이었기에 리메이크 초기에는 주로 정글로 사용됐다. 하지만 스킬들이 라인전에서 극대화할 수 있는 수단이 많아지면서 탑으로 연구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 결과 탑 픽률이 7.81%을 기록했으며, 승률 또한 48%까지 상승했다. 해당 승률은 유저들의 적응 기간과 픽률을 감안해도 높은 수치다.

실제로 우디르를 플레이해 보니  R 스킬 ‘날개 돋친 폭풍’ 덕분에 1레벨부터 푸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특히 근접 챔피언과 라인전을 치르면 범위 내로 끌어들여 지속 피해를 주는 것도 가능했다.

W 스킬 ‘강철 갑옷’은 높은 유지력을 지니고 있어 일대일 교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쉬웠다. 특히 각성까지 활용하면 미니언을 먹으면서 체력을 회복해 라인에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했다.

다만, 돌진 스킬이 없는 것은 이전과 동일하기 때문에 이동 스킬을 보유한 적들을 상대할 때 힘든 부분은 여전하다.

[이미지 출처 - OP.GG]
[이미지 출처 - OP.GG]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아이템은 ‘태양불꽃 방패’, ‘악마의 포옹’, ‘망자의 강봇’, ‘대자연의 힘’ 등이다. 태양불꽃 방패로 단단함을 유지하면서 R 스킬과 악마의 포옹을 연계해 지속 피해를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룬은 라인 교전 능력을 높여주면서 최대 체력을 상승시켜 단단함을 챙길 수 있는 ‘착취의 손아귀’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모든 원거리 챔피언이 카운터 챔피언에 속하며 라인전에서 남다른 강함을 보유한 챔피언들에게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적 탐 챔피언을 보고 나중에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우디르의 리메이크가 도입된 지 아직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다. 유저들이 계속 연구해 나가면 지금보다 더 효율적인 빌드를 발견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는 날이 올 것이라 본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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