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제 이벤트로 다양한 재미와 함께 개발자가 직접 감사 인사 전해

[게임플] 액토즈소프트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 ‘파이널판타지14’가 올해로 한국 서비스 7주년을 맞이했다.

파이널판타지14는 2015년 8월 14일부터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생 에오르제아를 시작으로 창천의 이슈가르드, 홍련의 해방자, 칠흑의 반역자, 효월의 종언까지 모든 확장팩을 차례대로 선보이면서 팬층을 형성해왔다.

사람이 태어난 날인 생일은 1년에 한 번 밖에 오지 않는다. 그만큼 생일은 인생에서 매우 특별한 날이다. 이는 게임도 마찬가지다. 게임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날이 곧 세상에 태어난 날과 같다. 그리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날은 1년마다 한 번 돌아온다.

다만, 생일과는 달리 게임의 주년은 미래를 확정하기 더 어렵다. 그렇기에 1년마다 진행하는 이벤트를 7번이나 진행했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업적이다.

파이널판타지14는 1년 동안 무사히 서비스해올 수 있었던 걸 기념하면서 유저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매년 ‘에오르제아 신생제’라는 이름으로 기념 이벤트를 실시해왔다.

해당 이벤트는 유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그래서 1주년 이벤트에선 신생 에오르제아 스토리를 함께 이끌어갔던 주요 NPC들이 유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주년 신생제는 요시다 PD를 비롯해 파이널판타지14 개발에 참여한 핵심 인물들이 NPC로 존재하는 ‘개발실’로 이동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 서버 전용으로 최정해 실장이 NPC로 추가되기도 했다.

제7재해를 극복하고 다시 태어났던 신생제를 기념한 3주년 신생제는 3주년을 기념해야 하는 데 과거의 일을 기리는 다소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름 신선한 재미를 제공했다. 특히 선택지에 따라 달라지는 연극이 재미를 유발했다.

4주년엔 미니 게임과 함께 개발자들의 애환이 담긴 메시지를 확인 가능했으며, 5주년은 제7재해를 떠오르게 하는 돌발 임무와 함께 요시다 PD가 다시 한번 나타나 감사 인사를 전하는 단순한 이벤트가 이어졌다.

6주년에는 칠흑의 반역자까지 이어오면서 선보였던 주인공의 캐릭터 의상을 입고 있는 유저의 모습을 보여주며 파이널판타지14가 걸어온 시간을 통감할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사연을 읽어볼 수 있는 편지도 있어 하나씩 다 열어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올해로 7주년을 맞아 진행된 신생제는 제7재해보단 혼란스러웠던 울다하를 진정시킨 인물들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깨진 유리 퍼즐을 맞추는 새로운 미니 게임과 함께 다시 한번 요시다 PD의 감사 인사를 들을 수 있었다.

이처럼 파이널판타지14는 매년 신생제를 진행해 유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걸 잊지 않았다. 국내 서버가 계속해서 서비스를 이어나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쭉 유저들과 신생제를 함께하길 바란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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