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과 함께 롤드컵 출전도 확정지은 젠지와 T1

[이미지 출처 - LCK 플리커]
[이미지 출처 - LCK 플리커]

[게임플] 젠지와 T1이 결승전에 스프링에 이어 다시 한번 만난다.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21일 T1과 담원 기아의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2라운드에선 젠지와 리브 샌드박스, T1과 담원 기아가 각각 결승전 티켓을 놓고 대결을 벌였다. 젠지와 T1의 결승 진출이 유력한 상황에서 리브 샌드박스와 담원 기아가 어떤 반전을 선사할지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젠지와 리브 샌드박스 경기에선 젠지가 3 대 1로 승리하며 먼저 결승전으로 직행했다. 두 팀의 핵심은 대부분 바텀이었다. 매 세트 한타에서 팀을 승리하게 만드는 1등 공신으로 좋은 활약들을 보여줬다.

1세트에선 룰러의 제리가 초반부터 킬을 쓸어 담아 성장 속도를 단축시켜 승리에 기여했다. 2세트는 프린스가 3명의 다이브를 더블 킬로 넘기는 활약을 보여주는 등 우위를 점했으나 한타에서 패배해 젠지가 승리를 챙겼다.

3세트엔 리브 샌드박스가 오브젝트 싸움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세트 완패를 막아냈다. 하지만 마지막 4세트에선 젠지가 3세트에서 당한 분풀이를 하듯 오브젝트를 놓고 벌이는 한타마다 대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다.

[이미지 출처 - LCK 플리커]
[이미지 출처 - LCK 플리커]

T1과 담원 기아의 대결은 치열한 싸움 끝에 T1이 3 대 2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담원 기아는 1세트부터 미드 탈리야를 꺼내 돌진 조합을 막아내면서 바텀 야스오라는 변수를 심었다. 하지만 준비해둔 조합의 힘을 발휘하기도 전에 T1이 격차를 벌려 게임을 끝냈다.

2세트의 경우 제우스의 나르가 다양한 활용법을 선보이며 덕담의 드레이븐을 연이어 잡아내는 등 여러 활약을 선보여 손쉽게 승리했다.

3세트는 담원 기아가 정글 모르가나, 미드 스웨인을 꺼내 다시금 변수를 창출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담원 기아의 조합이 점차 힘을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세를 탄 담원 기아는 4세트에서 탑 요네를 꺼내며 계속 정석 픽과 변수를 섞는 모습을 보여줬다. 모든 라인이 초반 주도권 약한 상황임에도 캐니언의 오공이 동분서주하며 초반을 잘 넘겨내 연승을 거뒀다.

마지막 5세트마저 담원 기아는 탑 아지르, 바텀 하이머딩거 등 새로운 조합을 꺼냈다. 25분까지 큰 교전 없이 지나갔으나 T1이 킬을 먹으면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고, 마지막 장로 드래곤 한타마저 이겨내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다시 만난 젠지와 T1의 결승전은 28일 시작된다. 스프링 스플릿에 이어 다시 한번 만난 두 팀이기에 누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결승전이 기다려진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