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T1 결승전 구도 유력...리브 샌드박스와 담원 기아의 반전 주목

[이미지 출처 - LCK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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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플]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의 결승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20일부터 시작된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 팀은 정규 시즌에서 직행한 젠지와 T1,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뒤 올라온 리브 샌드박스와 담원 기아까지 총 4팀이다.

2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팀은 젠지와 리브 샌드박스다. 젠지와 리브 샌드박스의 경우, 정규 시즌에서 젠지가 2승을 거둘 정도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태다.

리브 샌드박스가 DRX를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할 정도로 실력을 갈고 닦았다 하더라도 여전히 젠지가 우세한 점은 변함없다.

이번 대결에서 눈여겨봐야 하는 라인은 바텀이다. 두 팀 모두 바텀이 높은 비중으로 승리에 기여해왔다. 특히 리브 샌드박스는 매 경기 해설진들이 프린스를 외칠 정도로 프린스의 영향력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젠지 또한 룰러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쵸비와 피넛이라는 미드-정글 콤비 또한 게임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무력의 젠지가 아무런 변수 없이 그대로 결승에 직행할 것인지 혹은 리브 샌드박스가 새로운 전략으로 반격에 성공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지 출처 - LCK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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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에는 T1과 담원 기아가 맞붙는다. 정규 시즌만 놓고 보면 T1이 담원 기아를 상대로 한 세트도 내어주지 않고 승리를 거둔 바 있어 크게 우세한 상황이다.

담원 기아는 이번 시즌에 너구리를 영입하면서 상체 힘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 자주 나타났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선 너구리 대신 버돌을 투입하면서 상체보다 하체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전략 변경에 따른 결과도 제대로 입증했다. T1과의 대결에서도 버돌을 기용할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T1이 강팀인 것은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무패 우승을 기록했던 스프링 스플릿과 달리 이번 시즌에선 3번의 패배를 겪었기에 담원 기아가 T1을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 자체는 존재한다.

추가적인 변수 없이 젠지와 T1이 다시 한번 결승전에서 맞붙을지 혹은 새로운 도전자가 결승에 올라갈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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