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보다 강화된 교전 능력으로 다양한 활약 기대

[게임플] “야생을 들이쉬어라, 그리고 정령을 내쉬어라”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우디르’가 리메이크를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준비를 끝마쳤다.

리메이크된 우디르는 4가지 태세를 자유자재로 변환해서 전투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한 채 정령 주술사로서 새로운 능력을 얻었다.

이전과 비교하면 각 스킬 모두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 하지만 ‘각성’이라는 새로운 효과를 추가해 우디르만의 개성을 더했다.

각성은 태세마다 추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능력이다. 별도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존재해 한번 사용하면 다른 태세로 변해도 각성이 불가능하다.

대신 기본 지속 효과 ‘가교' 덕분에 태세 및 각성 후 두 차례의 기본 공격 시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한다. 기본 공격 속도 증가 효과도 있어 빠르게 두 번을 공격한 다음 다른 태세로 변신하는 식으로 운용 가능하다.

Q 스킬 ‘야생 발톱’은 이전의 호랑이 태세와 대응하는 스킬이다. 태세 전환 시 공격 속도가 증가하며 두 번의 기본 공격에 추가 피해가 적용돼 순간적으로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각성 시 공격 속도 증가 효과가 강화되고 기본 공격 적중 시 적들 사이에 튕기는 연쇄 번개가 발사된다. 만약 튕겨질 대상이 없으면 한 명의 적에게 모든 피해가 적용된다.

일대일 교전에서 가장 핵심인 스킬로 태세 변신 후 ‘평-평-각성-평-평’을 사용하면 순간적으로 높은 피해를 줄 수 있다.

W 스킬 ‘강철 갑옷’은 전환 즉시 보호막을 얻고 두 번의 기본 공격에 생명력 흡수 효과가 더해진다. 기존 거북이 태세가 지니고 있던 최대 체력 비례 회복도 남아있어 이전보다 다양한 빌드에서 효율을 보는 게 가능하다.

각성 시 추가 보호막을 얻으면서 생명력 흡수 및 최대 체력 비례 회복 효과가 강화돼 생존력을 크게 높여준다. 또한 각성 전에 태세 전환으로 얻은 보호막이 남아있다면 각성 보호막과 합쳐진다.

이전엔 낮은 효율로 인해 중요도가 떨어지는 스킬이었다. 하지만 이번 리메이크 이후 탱커 아이템을 두르면 이전보다 든든하게 버틸 수 있도록 만들어주므로 두 번째에 마스터하는 걸로 고려해 볼 법하다.

E 스킬 ‘불길 쇄도’는 이동 속도가 증가해 적들에게 빠르게 다가갈 수 있다. 해당 태세에서 기본 공격을 사용하면 적에게 기절 효과를 부여한다. 대신 유닛별로 재사용 대기시간이 적용되므로 계속 기절시킬 순 없다.

스킬 레벨이 높아질수록 대상별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하므로 상황에 따라 1순위로 마스터하는 걸 추천한다.

각성 시 이동 속도로 추가로 상승해 더 빠르게 다가갈 수 있으며 짧은 시간 동안 군중 제어 효과 면역 상태가 된다. 상대 팀에 제어 스킬이 많아 진입이 어려울 때 사용하기 좋으며, 추격할 때도 유용하다.

R 스킬 ‘날개 돋친 폭풍’은 태세 전환 시 폭풍을 소환해 우디르 주변에 지속 피해를 준다. 해당 영역 안에 있는 적들은 이동 속도가 감소한다.

각성 시 우디르의 주변을 에워싸던 폭풍을 적에게 날려 더 높은 피해를 준다. 폭풍은 근처의 적을 향해 천천히 이동한다.

이전 불사조 태세보다 넓은 범위에 피해를 주면서 적들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능력이 추가된 상위 호환 스킬이다. 기절 효과 외에는 가진 게 없었던 우디르에게 지역 장악 능력을 쥐여 준 셈이다.

룬은 지속 싸움에 좋은 '정복자'나 부족한 기동력을 보완해주는 '난입'을 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템은 삼위일체, 터보 화공 탱크, 마법공학 로켓 벨트 등 빌드에 따라 다양하게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 

이처럼 리메이크된 우디르는 각 빌드만의 개성을 이전보다 뚜렷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Q 스킬의 변경으로 인해 라인전 위력이 크게 증가한 만큼, 탑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많이 나타날 것으로 점쳐진다.

리메이크 우디르는 24일 진행되는 12.16 패치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우디르가 달라진 능력을 활용해 협곡을 지배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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