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도쿄게임쇼, 지스타 등 참가 기업 공개...게이머 관심 집중

[게임플] 하반기 개최를 앞둔 국내외 게임쇼들이 하나둘씩 참가 기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첫 시작을 알리는 게임쇼는 ‘게임스컴’이다. 게임스컴은 매년 독일 쾰른에 위치한 전시장 쾰른멧세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로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게임스컴에서 주목할 점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게임스컴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해 왔다.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많은 게임사들이 참가 의사를 전했다. 참가가 확정된 게임사 중 엑스박스, 유비소프트, 2K게임즈, 반다이남코, 세가, 텐센트, 워너브라더스 등 대형 게임사들이 포함돼 팬들의 눈길을 끈다.

반면 닌텐도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일렉트로닉아츠 등 일부 게임사들은 불참하며 다음 기회를 노린다.

국내 게임사 중에선 크래프톤, 네오위즈가 참석한다. 그중 크래프톤은 B2B와 B2C 모두 참여하며 행사 관련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스컴이 끝난 뒤 9월엔 ‘도쿄게임쇼’가 열린다. 도쿄게임쇼 또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전환해서 개최한다. 올해 슬로건은 ‘게임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이며, 행사 기간은 9월 15일부터 17일까지다.

도쿄게임쇼에는 일본 기업 299사, 해외 기업 166사까지 총 465개 기업이 출전한다. 일본 게임사 중에선 캡콤을 비롯한 코에이테크모, 코나미, 세가, 아틀라스, 스퀘어에닉스 등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해 신작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도 참가한다. 눈에 띄는 게임사는 넥슨과 인디 게임 개발사 ‘프로젝트 문’이다. 넥슨은 지난 7일 일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모바일 신작 ‘테일즈위버: 세컨드런’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 바 있다.

프로젝트 문은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를 개발하고 출시한 국내 인디 게임사다. 올 연말에는 세 번째 신작 ‘림버스 컴퍼니’를 선보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11월엔 국내 게임쇼 ‘지스타’가 게이머들을 맞이한다. 지스타는 2021년에 이미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도 이어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행사 기간은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다.

올해는 위메이드가 2020년에 이어 다시 한번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총 200부스 규모로 B2C를 준비하며,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나이트크로우’를 선보일 게획이다.

작년에 불참했던 넥슨이 올해 다시 참가한다. B2C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와 함께 야외 전시관을 운영해 최근 이름을 확정 지은 ‘퍼스트 디센던트’를 비롯한 다양한 신작 소식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호요버스 등 많은 게임사가 참가 소식을 알려 지난해보다 큰 규모로 행사가 열릴 것으로 점쳐진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소 위축됐던 게임쇼들이 올해 다시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면서 앞으로 점차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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