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많은 작품들과 협업 진행해
게임사 측에서 직접 콜라보 관련 러브콜 시도

[게임플] 파티 게임 ‘폴가이즈’가 신규 시즌 ‘우리 모두 무료 플레이’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형성하고 있다.

폴가이즈는 최대 60명의 인원이 다양한 미니게임들을 즐기며 최종 우승자가 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파티 게임이다. 출시 초 비엔나소시지 같은 외형의 캐릭터와 다양한 미니 게임으로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

폴가이즈의 매력 중 하나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개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치장 아이템이다.

치장 아이템은 몸의 색상과 패턴을 변경시키는 것부터 얼굴, 상하의에 장착하는 코스튬 등 여러 종류가 존재한다. 치장 아이템의 가짓수가 많은 만큼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자신과 모든 부분이 똑같이 생긴 캐릭터를 찾기 어렵다.

치장 아이템이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얻은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여러 IP와의 ‘콜라보레이션’이다. 폴가이즈는 출시 초기부터 다양한 게임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주요 캐릭터들의 외형을 코스튬으로 제작해왔다.

폴가이즈의 콜라보레이션은 이전부터 일방적으로 접촉하는 게 아니라 SNS을 통해 다른 개발사에서 먼저 접촉하거나 직접 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내는 식으로 서로 의사를 표출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출시 초기엔 포탈2를 비롯해 하프라이프, 팀 포트리스2, 엔터더건전, 핫라인 마이애미, 그리스, 가토 로보토, 마이 프렌드 페드로 등 여러 게임들의 주인공 외형을 코스튬으로 선보였다.

콜라보레이션 코스튬 모두 당시 폴가이즈가 서비스되던 스팀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기에 많은 유저들에게 친숙한 느낌을 제공해 수집욕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시즌2 기간 중에는 괴수 영화의 대표격인 ‘고질라’, 세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한 ‘소닉 더 헤지혹’, 언타이틀드 구스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신규 스킨을 출시하며 다소 수그러들던 폴가이즈에 대한 인기를 회복시켰다.

시즌3에서는 FPS 게임의 원조 격인 둠 시리즈의 최신작 ‘둠 이터널’과 온라인상에서 점점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는 버튜버의 시초 ‘키즈나 아이’, 뒤늦게 유행을 타며 인기몰이 한 마피아 게임 ‘어몽어스’ 등 인기 IP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폴가이즈의 콜라보레이션 행보는 2020년에도 멈추지 않았다. 시즌4가 진행되는 와중엔 니어 오토마타를 비롯한 봄버맨, 쇼벨나이트, 트론 등 신규 코스튬을 끊임없이 제공해 나갔다.

특히 니어 오토마타의 경우 폴가이즈 서비스 초기 SNS에서 디렉터 요코 타로가 직접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바 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뒤에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된 것이다.

시즌5에 들어와선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타이틀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라쳇 앤 클랭크, 아스트로봇, 스펠렁키, 케나: 브릿지 오브 스피릿 등 인기 게임들의 코스튬을 만나볼 수 있었다.

시즌6 또한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고스트 오브 쓰시마, 크리스마스의 악몽, 리틀 빅 플래닛 등 여러 유명 IP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실시해 이용자들의 수집욕을 자극하면서 게임을 계속해야 할 동기를 부여해 왔다.

이번에 무료 플레이로 전환한 폴가이즈는 새로운 시즌과 함께 어쌔신 크리드, 푸쉰, 헤일로 등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코스튬을 선보인 만큼, 추후 어떤 콜라보레이션으로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앞으로의 업데이트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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