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라인 챔피언 밸런스 변경...대회 전 메타 변화 시도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에 12.11 패치가 지난 8일 적용됐다.

아펠리오스는 내구성 패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기본 지속 효과 ‘암살자와 예언자’로 얻는 추가 공격 속도 및 물리 관통력을 높여 중후반에 활약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했다.

마찬가지로 케이틀린 또한 하향 조정 이후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자 Q 스킬 ‘필트오버 피스메이커’의 공격력 계수를 높은 레벨에 높이고 E 스킬 ‘90구경 투망’은 기본 피해량을 상승시키고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였다.

여기에 내구성 패치 이후 새 전성기를 맞은 코그모가 Q 스킬 ‘부식성 침’의 방어력 및 마법 저항력 감소량과 기본 지속 효과로 얻는 공격 속도가 줄고, W 스킬 ‘생체마법 폭격’이 주는 최대 체력 비례 피해량이 감소했다.

이번 패치로 인해 후반 캐리가 좋은 아펠리오스와 케이틀린이 다시금 랭크와 대회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리워크 이후 여전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올라프와 탈리야, 스웨인이 조정됐다.

올라프는 기본 지속 효과 ‘광전사의 분노’ 생명력 흡수 능력이 약화되는 대신 최대치 도달에 필요한 체력 조건 완화됐다. Q 스킬 ‘역류’는 기본 피해량이 늘어나고 다시 주웠을 때 재사용 대기시간 초기화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져 자주 던질 수 있다.

대신 W ‘버티기’ 재사용 대기시간이 높은 레벨에 증가했으며, 궁극기 ‘라그나로크’ 습득 시 얻는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이 감소해 후반 생존력이 감소했다.

올라프는 지속력을 잃은 대신 Q 스킬을 활용한 공격 능력은 강화됐으므로 여전히 좋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추측된다.

탈리야는 Q 스킬 ‘파편 난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늘어나고, 바위 조각 1개의 피해량이 전체적으로 조정되면서 바위 조각 5개와 강화된 바위 조각의 위력 또한 달라졌다.

E 스킬 ‘대지의 파동’이 몬스터에게 주는 피해량이 상승해 정글 속도가 증가했다. 궁극기 ‘바위술사의 벽’은 탈리야가 적에게 스킬 이외의 피해를 입힌 후 3초 동안 사용이 불가능해 만년서리로 적을 속박시키고 도망가는 플레이가 막혔다.

스웨인은 기본 지속 효과 ‘굶주린 새떼’로 회복하는 체력이 감소하고, W 스킬 ‘제국의 눈’의 피해량과 주문력 계수가 떨어졌다. 궁극기 ‘악의 승천’으로 얻는 체력 회복량도 감소해 중반 이후 적에게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정글에서 맹활약 중인 오공은 초반 기동력과 정글 속도를 조정하고자 W 스킬 ‘분신 전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낮은 레벨에 증가시키고, E 스킬 ‘근두운 급습’이 몬스터에게 주는 피해량을 감소시켰다.

하향 조정 이후 활약할 기회가 사라졌던 제리는 Q 스킬 ‘집중 사격’의 기본 피해량이 증가했다. 충전 공격은 위력이 오르는 대신 둔화 효과가 삭제됐다.

W 스킬 ‘초강력 레이저’는 공격력 계수가 오르고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했다. 벽을 관통한 레이저에 치명타가 확정으로 발생하는 신규 효과가 더해진 대신 둔화율이 크게 떨어졌다.

E 스킬 ‘스파크 돌진’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전 구간 줄고 공격 적중 시 회복되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낮아졌다. 궁극기 ‘번개 방출’은 초반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하고 중첩 당 이동 속도 증가량이 하향 조정됐다.

기본 공격을 사용하는 케이틀린이나 아펠리오스 등의 챔피언들의 티어가 상승하면 제리가 제대로 활약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므로 이후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서포터 세나를 견제하는 조정이 진행됐다. 기본 지속 효과 ‘면죄’에서 세나가 처치한 미니언이 안개 영혼을 생성할 확률이 크게 상승했다. Q 스킬 ‘꿰뚫는 어둠’의 둔화율과 지속 시간이 감소해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적을 공격하는 상황을 감소시켰다.

탐켄치는 기본 지속 효과 ‘절대 미각’이 주는 추가 마법 피해량의 추가 체력 계수가 증가하고, Q 스킬 ‘혀 채찍’으로 얻는 체력 회복량이 늘어났다. 궁극기 ‘집어삼키기’의 보호막 흡수량도 상승해 세나-탐켄치 조합이 전보다 더 사용하기 좋아졌다.

이번 MSI의 인기 챔피언 중 하나였던 그웬은 W 스킬 ‘신성한 안개’ 속에서 얻는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이 스킬 레벨에 따라 달라졌으며, 재사용 대기시간이 높은 레벨에서 증가하도록 변경해 생존력을 낮췄다.

E 스킬 ‘돌격가위’ 첫 기본 공격 적중 시 재사용 대기시간 반환율을 상향 전으로 되돌려 중반 이후 캐리력을 완화시켰다.

이외에도 라칸, 릴리아, 리신, 이렐리아, 그라가스, 라이즈, 사미라, 사일러스, 타릭, 베이가, 트린다미어, 신 짜오 등 많은 챔피언들의 성능이 조정돼 랭크 게임 및 대회 메타에 변화를 줄 것으로 점쳐진다.

아이템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치유 감소 효과를 지닌 아이템들은 고통스러운 상처의 성능이 감소함에 따라 아이템의 기본 능력치를 상승시켜 가치를 높였다.

마법사 신화 중 자주 사용되고 있는 만년서리의 둔화 및 속박 시간을 줄이고, 리안드리의 지속 피해량과 균열 생성기의 주문력을 낮춰 활용도를 줄였다. 반대로 사용률이 낮은 부서진 여왕의 왕관과 밤의 수확자의 성능을 증가시켰다.

탱커 아이템은 신화 아이템의 핵심 재료인 바미의 불씨 구매 가격을 낮춰 초반에 하위 재료를 모으기 쉽게 만들었다. 대신 신화 아이템들의 조합 가격이 차액만큼 올라 총 가격은 유지됐으나, 추가 체력을 높여 효율이 상승했다.

자주 사용되지 않는 심연의 가면과 란두인의 예언, 정령의 형상이 주는 방어력 혹은 마법 저항력을 높여 활용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했다.

이번 12.11 패치 기간 중엔 신규 스킨 ‘중간보스 벨베스’, ‘바다의 노래 요네’, ‘바다의 노래 애쉬’, ‘바다의 노래 제리’ 등이 상점에 추가될 예정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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