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보라 중첩을 쌓아 중후반에 존재감을 드러내는 성장형 정글러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신규 챔피언 ‘벨베스’가 협곡에 합류할 준비를 마치고 있다.

벨베스는 2018년 카이사 출시 이후 4년 만에 등장한 공허 소속 챔피언이다. 기본 공격에 특화된 스킬들을 지니고 있으며, 몬스터 및 챔피언 처치 관여 시 성장하는 능력도 보유해 주 라인은 정글이다.

기본 지속 효과 ‘연보랏빛 죽음’은 스킬을 사용한 뒤 기본 공격 2회의 공격 속도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대형 몬스터 및 챔피언 처치 시 ‘연보라’ 중첩이 쌓이며 벨베스의 공격 속도를 영구적으로 높인다.

무엇보다 벨베스는 공격 속도 상한이 없어 연보라 중첩을 무제한으로 쌓을 수 있다. 다만 기본 공격과 적중 시 피해량이 낮아지고, 성장 공격 속도가 제공되지 않는 페널티가 부여된다.

벨베스가 후반에도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만드는 핵심 스킬로 연보라 중첩을 얻는 조건 때문에 정글 포지션이 강제된다. 카운터 정글이나 갱킹만 잘 성공하면 중첩을 빠르게 쌓아 성장 시간을 단축시켜 게임을 주도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Q 스킬 ‘공허 쇄도’는 사용 시 벨베스가 상하좌우 네 방향 중 한곳으로 돌진해 경로상에 있는 모든 적에게 피해를 준다. 이때 적중 시 효과가 적용돼 관련 아이템을 장착한 경우 추가 피해를 주는 게 가능하다.

방향마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따로 적용되며 공격 속도가 높아질수록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한다. 아이템을 갖추고 연보랏빛 중첩 수가 쌓일수록 더 빠른 속도로 스킬을 사용해 적을 추격하거나 도망칠 수 있다.

W 스킬 ‘위와 아래’는 꼬리를 지정된 방향으로 내리쳐 적중한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공중으로 띄워 올리는 효과를 지녔다. 공중에 뜬 이후엔 둔화 효과가 부여돼 이동 속도가 감소한다.

해당 스킬은 적 챔피언에게 적중하면 해당 챔피언이 있던 방향의 Q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되는 게 핵심이다. 모든 방향의 Q를 사용한 다음 W로 초기화해 추가타를 가하거나 동일한 방향을 노려 연계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E 스킬 ‘여제의 소용돌이’는 사용 시 정신을 집중해 주변에 칼바람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시전 중에 받는 피해가 감소하고, 생명력 흡수 효과를 얻는다. 즉, 적의 공격을 버텨내면서 공격해 체력을 회복하며 역공에 특화된 스킬이다.

공격 속도가 증가할수록 공격 횟수 또한 늘어나므로 피해량과 생명력 흡수량 모두 챙길 수 있어 중후반 한타에서 빛을 발한다.

궁극기 ‘끝없는 연회’는 기본 지속 효과로 같은 대상을 두 번 공격할 때마다 추가 고정 피해를 준다. 또한 궁극기를 습득한 이후부턴 에픽 몬스터나 챔피언 처치 관여 시 ‘공허 산호 조각’이 떨어진다.

공허 산호 조각을 획득 시 주변 일정 범위 내 모든 적에게 고정 피해와 함께 둔화 효과를 부여하며 벨베스가 본모습을 드러낸다.

본모습이 되면 최대 체력, 비전투 시 이동 속도, 공격 사거리, 공격 속도가 모두 증가한다. 또한 Q 스킬로 벽을 넘어 다닐 수 있어 다양한 플레이를 가능케한다.

특히 협곡의 전령과 내셔 남작을 처치하면 특별한 공허 산호를 얻을 수 있는데, 변신 지속 시간이 늘어나고 주변에서 미니언이 죽을 경우 공허충으로 부활시킨다. 공허충은 벨베스를 따라다니지 않고 라인을 밀고 나가 운영에 힘을 실어준다.

[좌] 벨베스 일반 모습 [우] 변신 후 모습
[좌] 벨베스 일반 모습 [우] 변신 후 모습

주요 룬은 공격 속도를 높여 기본 공격과 스킬을 강화하는 ‘치명적 속도’나 공격과 생존 모두 도움이 되는 ‘정복자’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걸 선택하면 된다.

아이템은 벨베스의 빠른 공격 속도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크라켄 학살자’와 ‘구인수의 격노검’, ‘몰락한 왕의 검’ 등이 어울린다.

벨베스는 12.11 패치에 협곡으로 합류한다. 다른 챔피언으로는 체험해 보지 못한 빠른 공격 속도와 신선한 스킬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는 만큼, 출시 이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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