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시즌과 어긋난 금·제 적용 시기, 메리트 없는 보상 '지적'

[게임플] 코나미의 인기 카드 게임 '유희왕 마스터 듀얼'이 새로운 랭크 시즌과 함께 최고 랭크 등급을 선보였다.

마스터 듀얼은 시즌5를 앞세워 최고 랭크를 플레티넘 I 등급에서 다이아몬드 I 등급으로 확장했다. 1월 정식 서비스를 돌입한 이후 첫 랭크 등급 확장이다.

이에 따라 플레이어는 늑대 문양인 플레티넘1에서 곰 문양인 다이아몬드 5를 시작으로 다이아몬드 1까지 승급할 수 있게 됐다.

시즌5에서도 기존 랭크는 이전 시즌 전환과 동일하게 한 단계씩 내려가는 방식으로 초기화됐으며, 각 랭크 5티어(플레티넘5, 골드5)에 돌입할 경우 하위 랭크로 하락하지 않는 규칙은 유지됐다.

즉, 다이아몬드 티어도 5티어를 달성하면 랭크 하락은 없다. 최고 등급 랭크인 다이아몬드 1 또한 이전 플레티넘 1처럼 랭크 하락가 하락하지 않는데, 다이아몬드 등급 추가로 플레티넘 1에서도 이제 일정량 패배 시 2티어로 하락한다.

한편, 마스터 듀얼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랭크에 대한 메리트가 너무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플레티넘까지만 구성된 랭크 등급은 실력을 확인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랭크를 통한 보상도 형편없다는 의견이다.

코나미 측도 이를 인정하고 출시 당시 다이아몬드를 포함해 상위 %로 구분하는 사자 문양과 푸른 눈의 백룡 문양 티어를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다이아몬드 티어 확장에도 이용자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4개월 만에 랭크가 확장됐는데 상위 %로 구분하는 티어를 출시하지 않아 플레티넘1이 최고 단계인 시즌4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다.

보상 또한 다이아몬드 5부터 1까지 200개, 100개, 100개, 100개, 100개의 젬만 지급하고 초기화될 경우 플레티넘 티어부터 시작하니까 상위 랭크 달성 시 장점이 없다는 피드백은 해소되지 않았다.

게다가 금지·제한 규칙도 시즌 시작과 함께 적용되는 것이 아닌 5월 9일부터 적용되는 바람에 상위 티어에는 등반을 위한 '드라이트론', '엘드리치' 등 기존 티어 덱과 매크로로 논란이 되고 있는 '다이너마이트' 덱이 점령한 환경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코나미가 마스터 듀얼 업데이트 관련된 피드백에 대해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도 문제로 떠오른 상황.

소통과 소식 전달을 위해 개설한 마스터 듀얼 공식 SNS는 비난 댓글이 쌓이자 작성을 막아버린 상황인데, 과연 랭크 확장과 새로운 금지·제한 규칙 적용을 기점으로 마스터 듀얼이 다시금 팬들에게 만족감을 심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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