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고착화 해소 위한 밸런스 조정 실시...매칭 시스템 지속 개선 약속

[게임플] 넥슨의 신작 슈팅 게임 ‘프로젝트 D’가 매달 진행하는 온라인 쇼케이스 ‘D-DAY’를 29일 실시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선 김명현 디렉터와 정동일 기획팀장이 스팀 글로벌 테스트 소식을 비롯해 신규 무기, 밸런스 조정, MVP 추가 보상 시스템 도입, 음원 공유 등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먼저, 3월 테스트를 토대로 진행한 밸런스 조정을 안내했다. 먼저, 유저들 사이에서 가격 대비 고성능으로 말이 많았던 Mark 10의 성능과 가격 모두 하향 조정된다.

특히 1라운드에 Mark 10 두 자루를 구매하는 전략이 자주 사용됐는데, 이번 테스트에선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후반에 우위를 가져가게 만들었던 라이트 저거넛, 헤비 저거넛 전략은 앞으로 라이트 저거넛은 특수장비 업그레이드에서 헤비 저거넛은 전술강화 업그레이드로 해금되게끔 변경하면서 막혔다.

아이템의 가격을 조정해 초중반에 세팅을 자유롭게 하는 반면, 후반에는 돈으로 찍어 누르는 전략이 어렵도록 만든다.

초보자를 위한 매칭 시스템 개선도 이뤄진다. 현재 매칭 시스템은 평균 실력 점수가 비슷한 사람들을 한 팀에 넣다 보니 실력 편차가 큰 유저가 같은 팀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상대 팀에 잘하는 유저가 한 번씩 껴 있으면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상황이 적어 게임을 몇 번 플레이하지 않고 이탈하는 유저가 늘어났다.

이번 테스트에선 누적 게임 판수를 기준으로 초보 그룹을 정의해 매칭 되도록 변경했다. 또한 해당 그룹 안에서도 전판의 실력에 따라 차등 매칭이 적용된다. 매칭 인원수가 비슷한 사람끼리 매칭 되게끔 만들어 불리한 일을 줄였다.

김 디렉터는 “매칭 시스템은 테스트 기간 중 계속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매칭 기준을 정교하게 정의할수록 매칭 대기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점에 대해선 양해바란다”고 설명했다.

신규 무기 ‘M82’이 공개됐다. M92는 반자동 저격총으로 저거넛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다. 특수장비 5레벨 달성 시 해금된다. 최대 10발을 사용할 수 있으며, 총기 파츠 ‘ZIT 단축 총열’을 장착하면 더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라운드 및 승패에 따라 획득하는 재화가 변경된다. 1라운드와 5라운드 이후 기본 재화를 줄여 몰아주기 전략 및 무한 저거넛 등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들을 억제시켰다.

승리 및 패배로 얻는 기본 재화가 감소한 대신 라운드마다 MVP를 달성하면 지급되는 재화를 추가해 MVP 획득에 대한 목적성을 부여했다.

이외에도 유저들이 지난 테스트보다 다양한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총기 및 캐릭터, 렙톤의 성능을 조정했다.

프로젝트 D는 5월 26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6월 9일부터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다. 해당 테스트와 함께 결정된 정식 게임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6월에 글로벌 테스트가 시작됨에 따라 온라인 쇼케이스는 5월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다.

김 디렉터는 “5월에는 콘텐츠와 밸런스 변경을 최소화하고 매칭 로직 개선에 최대한 집중할 것”이라며 “스팀 테스트에선 많은 것이 바뀔 예정인 만큼 많은 기대와 함께 홍보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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