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점유율 동반 상승한 던전앤파이터, 피파 온라인4, 서든어택
"입문 쉽고 소통 수단으로 적합해"

[게임플] 최근 게임 트렌드에 민감한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넥슨의 주요 온라인 게임들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대표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와 트위치TV에서 '피파 온라인4',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등 입문이 쉽고 대중적이면서 소통하기 좋은 게임들을 인플루언서들이 방손 콘텐츠로 채택하고 자발적인 경쟁과 협동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루언서들의 입문은 이용자들의 게임 참여로 이어졌다. 그 결과 '피파 온라인4'는 PC방 점유율 9% 달성하면서 2위에 올랐고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PC방 점유율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 신규 BJ 유입으로 주목받는 '피파 온라인4'

국내 대표 스포츠 게임인 '피파 온라인4'는 최근 여성 BJ들을 포함한 신규 BJ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조작이 쉽고 지인과 소통하며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게임의 특성상 입문이 쉬워 다양한 BJ들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 BJ들은 게임의 관심을 크게 끌어올리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e스포츠 대회 중단 소식과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에 밀려 인기가 하락한 '스타크래프트'는 최근 스타 대학이라는 타이틀로 前프로게이머를 필두로 여성 BJ가 한껏 유입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바 있다.

'피파 온라인4'도 이러한 영향을 받아 인기 BJ '감스트'와 피파 유명 BJ '두치와 뿌꾸' 등이 개최한 피파 온라인4 BJ 대회 '감상뿌드컵'은 최고 시청자 12만 명을 기록했다.

'감스트'를 비롯한 중계진의 재치 있는 입담, 2대2 팀전에서 소통을 기반으로 한 팀원 간 호흡, 타 게임 BJ들의 참여로 인한 신선한 그림이 그려진 것이 대회의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승세는 대회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유튜브 실시간 게임 인기 동영상 리스트에는 '피파 온라인4' 영상이 꾸준히 등록되는 상황이다.

■ '서든어택' 초보자와 고수 협동 플레이 돋보이는 '서툰어택' 인기

'서든어택'은 고수와 하수가 한 팀으로 플레이하는 장면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이를 잘 보여준 게 바로 최근 개최된 대회 '서툰어택'이다.

'서툰어택'은 실력에 관계없이 다같이 게임을 즐기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대회에는 '서든어택' 국가대표 출신 '킴성태'부터 뛰어난 실력을 지닌 여성 BJ '수피', 그리고 '서든어택'을 처음 접해보는 인기 BJ '이상호'까지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시청자들은 실력자와 초보자가 긴밀하게 소통하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에 이끌렸다. 여기에 서든어택을 거의 접해보지 못한 BJ가 실력자를 상대로 저격에 성공하는 등 이색적인 장면은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덕분에 '서툰어택' 관련 영상은 '킴성태' 및 '수피' 채널에서 평균 3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었다.


■ '던전앤파이터' 유명 스트리머와 前프로게이머 대거 유입

트위치TV에서는 '한동숙', '명예훈장', '코렛트', '소니쇼' 등 유명 스트리머가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로 '던악회' 크루를 결성해 화제를 모으며 실시간 시청자 1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던악회' 구성원들의 새로운 게임 도전과 던파를 심도 있게 플레이하는 모습이 기존 팬들과 게임을 처음 접하는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아낸 것이다.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던파를 경험한 적도, 즐겨본 적도 없어 아무 것도 모르지만, 보는 맛이 있어서 재밌었어요", "진짜 너무 재밌어서 캐릭터 하나 만들었어요"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특히, 기존에도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은 리그 오브 레전드 前프로게이머 '울프(이재완)'도 던악회에 합류해 그 관심이 크게 상승했다.

던전앤파이터 또한 인플루언서들이 소통을 하며 게임을 함께 즐긴 것이 자연스레 플레이 지표 상승으로 이어졌다.

4월 3주차 더 로그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피파 온라인4',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는 각각 전주 대비 25.0%, 31.5%, 24.6%의 사용시간 증가를 기록했다. 그중에서 '피파 온라인4'는 9.01%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2위에 안착하는 영예를 안았다.

넥슨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방송에서 넥슨 게임을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관심 있게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흥미로운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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