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유저 실력 맞춰 새로운 퍼즐 무한 제작

[게임플] 크래프톤 딥러닝 기술의 시작점을 맛볼 수 있는 게임이 등장했다.

크래프톤은 지난주 자회사 팁토우게임즈가 개발한 '푼다(Foonda)' 테스트 버전을 스팀에 무료 공개했다. 개발사 설명에 따르면 '인공지능이 만드는 세계 최초의 논리 퍼즐게임'이다.

퍼즐 규칙은 간단하다. 캐릭터는 조작한 방향으로 이동 가능한 최대치만큼 움직이며, 별 그림으로 표시된 목적지에 닿으면 클리어 성공이다. 맵은 직각으로 꺾이는 장치나 그 자리에서 멈추게 만드는 장애물 등 다양한 오브젝트로 구성된다.

단, 퍼즐 스테이지 제작에 사람은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모든 퍼즐은 딥러닝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만들어낸다. 퍼즐을 풀고 나면 몇 번의 이동으로 클리어했는지, 즉 얼마나 쉽게 풀어냈는지를 측정한다. 딥러닝을 통해 난이도를 조절해가며 유저마다 실력에 맞는 난이도를 제공하는 것이다.

실제 플레이해보면 자신의 숙련도 상승에 비례해 퍼즐 난이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간단한 방식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 없이 게임을 이어가는 현상을 겪게 된다. 무한히 새로운 퍼즐이 생성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른 유저가 이미 풀었던 퍼즐에 도전하는 메뉴도 존재하며, 다른 유저들과 맵 힌트를 공유할 수도 있다. 단순한 소셜 기능이지만 서로 조작 횟수를 경쟁하는 기능으로 인해 또다른 동기부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개발사 팁토우게임즈는 크래프톤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게임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푼다'를 비롯해 게임 캐릭터 인공지능과 채팅으로 대화가 가능한 시뮬레이션 '위시 토크'를 준비 중이다. 위시 토크 역시 베타 버전을 오픈했으며, 올해 12월 2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푼다' 베타 버전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는 누구든 스팀 페이지에 접속해 무료로 테스트에 신청하고 참여할 수 있다. 팁토우게임즈는 유저 피드백과 데이터를 최대한 수렴해 기술 및 콘텐츠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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