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엔씨소프트의 멀티플랫폼 MMORPG '리니지W'가 오는 24일 리니지W 최초 공성전 콘텐츠인 '켄트성 공성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는 켄트성 공성전이 시작되기에 앞서 아덴 여행 가이드라는 타이틀로 공성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리니지 시리즈의 꽃이라 불리는 공성전은 성을 지키기 위한 '성혈'과 그것을 빼앗기 위한 '반왕' 간의 대결이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엔씨는 "켄트성 공성전에서는 리니지W만의 특별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어 극강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모았다.

공성전은 매주 일요일 20시부터 선포할 수 있으며, 21시부터 전투를 시작할 수 있다. 최초 공성전은 앞서 언급했듯이 켄트성에서 진행된다.

면류관을 확보한 혈맹이 없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NPC인 '아테발트' 가문이 성을 소유 및 수성하고 있는데, 전쟁 군주인 '아테발트'를 처치해야만 수호탑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이때 최초의 공성전에서 면류관을 확보한 혈맹이 없을 경우 다음 공성전 또한 아테발트 가문이 성을 소유 및 수성한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공성전은 '성문 파괴 → 수호탑 파괴 → 면류관 획득' 총 3단계로 진행된다. 면류관 획득을 위해서는 '선포'를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데, 공성전 선포를 위해선 혈맹을 보유한 군주의 레벨이 50레벨 이상이고 피의 서약 '공성전 선포'를 완료한 혈맹, 용병단 미가입 상태, 용병단에 충분한 보상을 줄 수 있는 재화 보유라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공성전 종료 시간은 21시 50분이다. 수성측이 30분간 면류관을 방어한 경우, 공수 전환 후 20분간 면류관을 방어했을 경우에는 공성전이 조기 종료된다.

즉, 면류관을 확보하고 지켜내기 위한 전략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공성전에 참여하는 혈맹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 볼 수 있다. 

'켄트성 공성전'에는 '공성 병기 시스템'이라는 특별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공성 병기는 나무 방벽과 강화된 나무 방벽으로 나뉘어지며, 이동 길목에 설치해 이동 경로를 방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즉, 전쟁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시키는 오브젝트인 것. 공성 병기를 활용해 전략을 잘 세운다면 적으로부터 면류관을 보다 수월하게 차지할 수 있으므로 전략 담당자들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엔씨는 "공성전에 참여하는 모든 이용자들이 공성 병기를 제작하고 배치할 수 있다. 1주에 각 2개씩 제작이 가능하고 제작에는 일정 재료가 소모된다"며 "제작된 공성 병기는 제작 시점으로부터 1주일 후 소멸되니 공성전 일정에 맞춰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용병 시스템은 자신이 속한 혈맹이 공성 선포를 하지 않더라도 개인이 용병의 신분으로 공성전 참여가 가능한 시스템을 말한다.

용병으로 참여한 이용자는 용병 전용 태그를 지급받아 신상 정보를 노출하지 않은 채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공성 참가 군주는 '용병' 탭의 '용병 모집'을 통해 모집할 수 있으며, 포상금 및 공성 승리 시 분배할 분배금의 비율을 미리 설정해야 한다.

용병의 입장에선 용병 모집 글에서  '용병 지원'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별도의 승인 절차는 없다. 공성전이 시작되면 용병단 모집 글 등록 및 용병단 가입이 불가능하고 수성측은 용병 모집이 불가능한 부분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렇게 모집한 용병들은 포상금, 분배금, 참가 보상으로 구분되는 용병 보상을 각 조건에 따라 얻을 수 있다.

포상금은 승패와 관계없이 군주가 직접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다이아를 지급하는 보상이며, 분배금은 용병 모집 시 분배율을 군주가 직접 설정한 후 순위에 따라 재화를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마지막으로 참가 보상은 공성전에 참여하기만 해도 획득할 수 있는 보상이다. 

공성전 참여의 가장 큰 목적인 '세금'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성주가 설정한 성 세율에 따라 '거래소' 및 'NPC 상점' 판매액에서 지방세가 발생하고 이는 성 세금으로 누적된다.

공성전 승리 시 조건에 따라 각 '세금 저장소'에 쌓인 보상을 혈맹 및 용맹 분배금으로 지급하며, 혈맹에 지급된 세금은 '보상 분배' 탭에서 군주가 혈맹원에게 분배할 수 있다.

보상의 종류에는 성을 점령한 혈맹에게 매일 지급되는 '점령 보상', 공성전에 승리했을 때 지급되는 '승리 보상', '연속 수성 성공 시 지급되는 '연속 수성 보상', 공성전 짆애 중 면류관이 교체되지 않은 경우 지급 되는 '완벽 수성 보상', 세금 마차가 있다.

이때 점령 보상, 승리 보상, 연속 수성 보상은 누적되는 형태의 세금이며, 완벽 수성 보상의 경우 '연속 수성 성공' 조건을 포함해 한 번도 '면류관'을 빼앗기지 않은 경우 '완변 수성'으로 판단된다.

단, 연속 수성 성공과는 다르게 완벽 수성 세금 저장소의 누적 세금은 소멸된다. 세금 마차도 이처럼 누적되진 않지만 파손 없이 지켜낼 경우 추가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으니 매주 토요일 21시에 세금 마차가 지나가는 경로를 유심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엔씨는 "리니지W 공성전에는 새로운 장치가 추가되는 만큼 다양한 전략을 통한 전투가 가능하니 힘을 합쳐 최초의 성주에 도전하길 바란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리니지W는 글로벌 서비스 게임인 만큼 현재 각 국가 주요 세력들은 자신들만의 전략 구성 및 상대 세력에 대한 분석을 치밀하게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서버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국가 대항전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데, 과연 리니지W 최초 공성전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충족시켜 리니지의 아성을 다시금 각인시키는 콘텐츠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