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메타 변화 예상...이후 행보 지켜볼 필요 있어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챔피언부터 아이템, 룬까지 변경점을 적용한 12.7 패치를 게임 내 적용했다.

갱플랭크는 이미 이전 상향 덕분에 지표가 크게 상승해 탑 1티어 자리를 꿰차고 있었다. 여기에 기본 지속 효과 ‘불의 심판’ 기본 피해량이 증가하고, W 스킬 ‘괴혈병 치료’의 마나 소모량이 감소해 라인전 능력이 더 높아졌다.

지난 하향 조정 이후 보기 어려워진 그웬은 E 스킬 ‘돌격가위’의 첫 번째 기본 공격 시 재사용 대기시간 반환율이 상승하고, 궁극기 ‘바느질’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줄어들어 조금은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랭크 게임과 대회에서 자주 등장하는 제이스는 기본 체력 및 레벨당 체력 증가량, 기본 방어력을 낮춰 초반 라인전 단계를 약화시켰다. 대신 레벨당 방어력 증가량은 높여 후반을 도모하게끔 만들었다.

이로 인해 제이스를 상대하는 적에게 초반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됨에 따라 이전처럼 활약하기 어려워졌다.

이번 패치의 핵심은 판테온이다. 판테온은 기본 체력 재생이 낮아진 대신 Q 스킬 ‘혜성의 창’ 짧게 사용할 때 사거리가 증가하고 범위가 좁아졌다.

E 스킬 ‘방패 돌격’ 활성화 시 부여되던 이동 속도 감소가 삭제됐으며, 궁극기 ‘거대 유성’의 착지 속도가 빨라져 교전 합류 능력이 상승했다.

칼리스타는 기본 마나와 이동 속도, 레벨당 공격 속도 증가량을 늘려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활약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했다.

릴리아는 스킬 재조정과 상향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성적을 보여줘 기본 지속 효과 ‘꿈나무 지팡이’의 챔피언 대상 회복량과 W 스킬 ‘이익! 쿵!’의 피해량을 높여 교전 중 유지력과 정글 처치 속도를 증가시켰다.

니코는 랭크 게임에서 충분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나 대회에선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이에 W 스킬 ‘형상 분리’의 기본 지속 효과 피해량과 이동 속도를 상향 조정했다.

스킬 재조정 이후 너무 강해진 렝가는 Q 스킬 ‘포악함’이 포탑에게 주는 피해량을 낮춰 철거 속도를 늦췄다. 추가로 W 스킬 ‘전투의 포효’ 몬스터 대상 피해량을 높여 정글에서도 활약할 여지를 제공했다.

라이즈는 탱커 빌드를 견제하고자 Q 스킬 ‘과부하’의 추가 마나 계수를 떨어뜨리고 주문력 계수를 증가시켰다. 이로 인해 탱커 빌드가 이전만큼 효율을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오공도 이번 패치 요주의 인물이다. 오공은 Q 스킬 ‘파쇄격’과 W 스킬 ‘분신 전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낮춰 자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W 스킬은 벽 통과 기능이 추가되면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졌다.

추가로 E 스킬 ‘근두운 급습’의 주문력 계수와 몬스터 대상 피해량이 높아져 정글 효율도 증가시켰다.

카서스는 정글 처치 능력이 강화됐다. 핵심 스킬인 Q 스킬 ‘황폐화’의 몬스터 대상 피해량이 상승함에 성장 속도가 빨라졌다.

정글의 인기 챔피언인 리신은 기본 공격력과 Q 스킬 ‘음파/공명의 일격’ 피해량을 낮춰 초반 정글 처치 속도부터 교전 능력을 떨어뜨렸다.

야스오는 기본 체력을 증가시켜 초반 라인전 능력을 높이고, 궁극기 ‘최후의 숨결’ 재사용 대기시간을 낮춰 더 자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요네 또한 궁극기 ‘운명봉인’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감소시켜 한타에서 활약할 기회를 제공했다.

제리는 이번에도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기본 공격력을 비롯해 레벨 당 공격력 증가량, 기본 방어력이 낮아졌으며, 레벨당 체력 증가량을 증가해 후반 생존력을 높였다.

Q 스킬 ‘집중 사격’은 기본 피해량이 감소한 대신 스킬 레벨에 따라 공격력 계수가 늘어난다. 여기에 적중 시 효과부터 궁극기 ‘번개 방출’ 중첩, E 스킬 ‘스파크 돌진’ 재사용 대기시간 효과도 한 번씩만 적용되게 변경됐다.

대신 치명타 적중 시 궁극기 중첩과 E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 효과가 추가로 발동하게 만들어 치명타 빌드를 유도했다.

W 스킬 ‘초강력 레이저’는 기본 피해량이 감소했으며, E 스킬 ‘스파크 돌진’과 궁극기 ‘번개 방출’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늘어나 자주 사용하기 어려워졌다.

아이템과 룬의 변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자연의 힘 상향 조정 이후 밀려난 심연의 가면은 적 마법 저항력 감소량의 추가 체력 계수와 최대 수치를 증가시켜 팀 기여도를 높였다.

원거리 챔피언들이 자주 사용하는 돌풍은 사용 효과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늘려 생존력을 낮췄다. 월석 재생기는 중첩 당 추가 회복량과 보호막 증가 수치를 낮춰 유지력을 떨어뜨렸다.

그림자 검은 조합 가격을 내리고 고유 효과 ‘암전’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감소시켰다. 많은 탱커가 사용 중인 혹한의 손길은 조합 비용을 높이고 추가 체력을 낮춰 효율을 내렸다.

초반 라인전의 안정성을 보장해 주던 시간 왜곡 물약은 즉시 회복량과 추가 이동 속도를 하향 조정됐다.

이처럼 많은 변경점이 도입돼 새로운 메타를 시도한 12.7 패치 기간 중에 신규 스킨 ‘아르카나 아리’, ‘아르카나 헤카림’, ‘아르카나 라이즈’, ‘아르카나 자야’, ‘아르카나 라칸’ 등이 상점에 추가될 예정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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