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서 벗어난 패치, 새로운 성장 기점으로 작용할지 기대

[게임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인기작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한국 시각 기준 오는 15일 2.4패치를 선보인다. 래더 시즌은 2주 뒤인 4월 29일부터 시작한다.

2.4버전은 PTR 서버에서 두 차례의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최종 조정됐다. 개발팀은 본 서버에 적용할 때 변경될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기본적은 구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로 예상된다.

블리자드 커뮤니티 아담 플래처 매니저는 "서버 개선으로는 백엔드 및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에 대한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했고 PTR에서 해당 업데이트와 관련된 일부 문제를 발견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점검이 진행돼야 했다"고 전했다.

관련해서 한국 시각 기준 지난달 30일 서버 환경 개선을 위한 유지 보수 업데이트가 진행됐고 트래픽이 높은 시간대에서도 이전보다 한층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팬들은 우버 디아 소환 방식, 용병, 신규 룬 워드, 효율적인 파밍 장소 등 2.4버전에서의 변경점에 관심을 집중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원작과 차별화된 직업 밸런스 변경안이 PTR에서도 가장 화제였다. 최근 변경된 사항 중 가장 이목을 끈 것은 '소환 드루이드'와 '천상의 주먹 팔라딘'이다.

먼저 드루이드는 영혼 늑대, 광포한 늑대, 그리즐리를 동시에 소환할 수 있어 소환 네크로맨서와 같은 느낌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불지옥 난이도에서는 '그리즐리'나 '울프'만 소환했을 경우 안정성에서 크게 뒤떨어진 모습을 보였는데, 이제 모든 소환수를 거느릴 수 있는 만큼 불지옥 난이도 파밍에서의 안정성 변화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팔라딘은 언데드에게만 피해를 입힐 수 있었던 '신성한 빛줄기'와 '천상의 주먹'이 악마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도록 변경됐다.

해당 변화로 주요 앵벌 장소인 '카오스 생츄어리'에서의 파밍이 가능하게 된 만큼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팔라딘도 디아블로3의 샷건 성전사와 같은 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러 변경점이 패치 노트를 통해 제시된 가운데, 이번 2.4버전은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원작에서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게임으로 재탄생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만약 본 서버 적용 이후 패치와 래더 시즌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라면 향후 디아블로2: 레저렉션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할 거로 예상되는데, 과연 디아블로2가 과거를 뛰어넘어 더 높은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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