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레이드, 체계적 파밍 루트 등 만족도 높은 개선과 신규 콘텐츠 약속

[게임플] 금일(8일) 넥슨과 네오플의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향후 업데이트 계획에 대한 상세 내용을 발표했다.

던파 모바일은 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 IP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 5년간 '액션 쾌감'이라는 개발 모토를 내걸고 수동 전투 기반의 극한의 손맛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력을 집중했다.

넥슨과 네오플의 목표는 시장에서 통한 분위기다. 던파 모바일은 출시 2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TOP 10에 진입하더니, 수년간 MMORPG 장르 외엔 도달하지 못했던 매출 1위 왕좌를 차지했다.

물론, 착한 과금이라 평가를 받은 게임답게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쉽고 일정 수준까지 성장시키면 추가 과금이 필요없기 때문에 현재 3위에 안착한 상황이지만, 신규 업데이트에 따라 매출 순위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이에 던파 모바일 윤명진 총괄 디렉터, 이원만 라이브 디렉터, 옥성태 콘텐츠 디렉터는 "던전 모바일을 처음 선보이게 된 지도 벌써 2주가 지났다"며 "그동안 개발진들은 데이터를 체크하고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여러 후속 업데이트 계획을 세웠고 이를 소개하겠다"며 개발자 노트를 시작했다.

먼저 4월말 첫 번째 '로터스 레이드'가 출시된다. 개발진의 말에 따르면 로터스 레이드는 총 3페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1페이즈는 모든 모험가가 레이드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난이도로 설정했지만, 페이즈 후반부로 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또한, 최종 페이즈는 성장과 도전의 목표를 부여하고자 난이도를 높게 설정했으며, 다양한 유저들이 레이드의 최종 페이즈에 도덜할 수 있도록 페이즈별로 에픽 등급의 장비가 지옥파티 던전보다 훨씬 높은 확률로 드랍된다.

아울러, 페이즈별로 보상을 설정해 이전 페이즈를 클리어한 상태에서도 언제든 캐릭터 성장에 따라 다음 페이즈를 클리어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파티원들이 특정 직업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구성으로 클리어할 수 있도록 기획하는 중이다.

개발진은 로터스 레이드 진입을 위해 '진: 왕의 유적', '환영극단', '지옥파티' 등 총 3가지 중간 파밍 루트를 마련했다.

진: 왕의 유적은 비교적 높은 난이도를 클리어하면서 확정적으로 에픽 방어구를 파밍할 수 있는 던전으로 레이드 진입을 위해 무조건 지옥파티 던전으로만 에픽 파밍을 하지 않아도 되며, 진입 후에는 레이드 1, 2페이즈에서 스펙 상승을 노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때 개발진은 "이후 에픽 무기나 악세서리를 획득할 수 있는 '진: 비명굴', '진: 빌마르크' 업데이트도 준비 중인 만큼 쾌적한 순차적 파밍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환영극단은 캐릭터의 특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장비 파밍 던전이다. 개발진들은 환영극단 장비 세팅을 통해 플레이에 다변화를 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하는 중인데, 무엇보다 서포터 전직에 특화된 세팅이 다수 존재해 레이드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지옥파티는 앞선 2가지 루트와는 다르게 운을 통해 단숨에 스펙 상승을 노릴 수 있는 루트다.

개발진은 "운에 따른 파밍 루트인 만큼 상대적으로 쉬운 난이도의 콘텐츠로 기획했는데, 현재의 난이도는 의도한 것보다 높아 빠른 시일 안에 수정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반적인 파밍 던전을 플레이할 때도 의외의 에픽 드랍을 보다 더 자주 조우할 수 있도록 모험 난이도(트리비아) 던전에서의 랜덤 헬 시스템도 개선할 계획이다.
개발진은 운에 따라 에픽 장비 획득 체감이 유저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 문제도 간과하지 않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옥파티 플레이 횟수가 일정 횟수 이상 초과했는데도 에픽 드랍을 조우하지 못했을 경우 에픽이 드랍되는 천장 시스템을 신속하게 개발하는 상황으로 4월 말 업데이트에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결투장 밸런싱도 추가 조정된다.

4월 7일 업데이트 이후 결투장 현황 분석과 직업 간 승률 등 다양한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해 PvP 밸런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PC 클라이언트 유저와 모바일 유저 간의 승률 차에 대해서도 인지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개선 방안을 준비하는 중이며, '특정 전직과 결투하기' 등의 클리어가 어려운 결투장 미션을 개편해 원활한 플레이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결투장 유저들이 요청 중인 PvP 리그의 경우 PvP 리그 운영을 위해 시즌제 도입과 온·오프라인 리그전을 검토 중으로 상세 내용을 향후 소개할 예정이다.

필수품 수급과 관련해선 4"월 7일 던전 입장권 품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책을 패치 이후 새로운 개선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4월 7일 패치 내용을 살펴보면 '켈돈 자비의 씰'을 신비 상인에게서 구입할 수 있도록 추가하고 모험 난이도(트리비아)에서의 드랍률을 상향 조정했다.

이외에도 현재 공급 부족으로 판단한 라이언 코크스, 원소 결정, 다이아몬드와 획득 난이도가 다소 높은 마력 결정의 드랍률도 상향 조정한 상황이다.

개발진은 "앞으로도 소위 생필품이라고 생각되는 품목들의 생산량 및 소비량을 면밀히 모니터링을 하고 가격이 크게 올라 플레이에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시장 경제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여러 공급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개발진은 던파 모바일 론칭 목표였던 모바일 마켓 인기 1위를 달성하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매출 1위 달성 모습도 선사해 준 유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개발진은 "높은 매출을 달성하는 게임이 아닌 모바일에서 뛰어난 게임성을 보여주며 오랫동안 좋은 운영을 선보이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며 "개발진들이 청춘을 함께 한 던전앤파이터를 유저들에게 다시 돌려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과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 오랜 시간, 늘 재미있고 좋은 게임으로서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남기면서 'DEVLETTERSEAL' 쿠폰을 선물했다.

개발자 노트를 본 유저들은 "불편한 부분들을 빨리 캐치하고 수정하는 운영 너무 마음에 든다", "이런 것이 진정한 소통이다", "개발자 노트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초심 잃지 말고 영원히 흥하자" 등 향후 기대감과 칭찬을 전했다.

이에 따라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운 던파 모바일이 이번 개발자 노트에서의 개선안을 적용한 이후 첫 레이드 콘텐츠인 '로터스 레이드'를 업데이트한다면 인기와 매출 부문에서 더욱더 높은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거로 예상하는데, PC와 모바일 플랫폼 모두 흥행세를 타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IP가 새로운 전성기를 오래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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