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컴투스, 네오위즈, 엠게임 등 NFT 관련 발 빠른 행동 보여주는 게임사들 '상승세'

[게임플] NFT, 블록체인 게임 개발 관련 게임사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내 게임사 중 블록체인 게임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게임사는 위메이드, 네오위즈, 컴투스, 컴투스 홀딩스가 대표적이다.

금일(6일) 기준 해당 게임사들은 각각 2,100원(+1.99%), 1,050원(+4.11%), 6,200원(+5.38%), 2,700원(+2.18%)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실 블록체인 기술 기반 P2E, NFT 게임 개발은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부분 진행 중인 사업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2권역 서비스와 함께 NFT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으며, 넷마블은 모두의 마블을 통해 자사만의 NFT 시스템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펄어비스,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또한 NFT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여러 관련 업체와 협업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상승세를 탄 게임사들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해당 게임사들은 아직 구체적인 작품과 사업 과정이 발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1월 '미르4 글로벌'을 통해 그 누구보다 발 빠르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으로 뛰어들면서 선두주자로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시장 주도권을 거머쥐고 있다.

위메이드의 뒤를 이어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 그리고 네오위즈가 위메이드와 경쟁 체제를 형성하기 위해 플랫폼 개발 및 암호화폐 발행을 시행했다.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개념인 Play to Earn(이하 P2E). 즉, 블록체인 게임의 미래는 여전히 100% 긍정적이라고 말할 순 없다.

지난해보다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게이머들의 열광이 사그러든 것도 있지만, 미르4 이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블록체인 게임 신작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GDC에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의 블록체인 게임 및 위믹스 플랫폼 가치에 대한 강연이 그 어느 강연보다 인기를 끌었다는 부분에서 글로벌 게임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그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영역임은 부정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버전에서 NFT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으로 밝혀진 컴투스의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출시된 이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르4만큼 인지도 있는 IP의 게임, 게임다운 게임이 출시되지 않은 상황이라 글로벌 유명 IP인 '서머너즈 워' 신작이 등장해야 윤곽이 보일 거라는 평가다.

아울러, 지난 4일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을 P2E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에 앞서 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 플랫폼 'C2X’ 생태계 합류를 위한 '베타 게임 런처' 프로그램에서 3시간 만에 38만 개의 '게임 팬 카드'를 판매해 사전 흥행을 점검했다.

게임 팬 카드는 컴투스 그룹이 추구하는 웹쓰리(Web 3.0) 게임의 구현을 위한 장치다. 컴투스 그룹은 해당 카드의 구매량에 따라 게임 출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당초 컴투스는 오는 10일까지 최소 10만 개에서 최대 38만 개까지 게임 팬 카드를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3시간 만에 완판됐다.

게임 팬 카드의 판매 금액은 1 C2X 토큰으로 코인마켓캡 기준 한화 약 4,600원 수준이며, 총 판매액은 17억 원을 돌파했다.

컴투스 측은 "지난 4월 4일 한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진행된 백년전쟁의 베타 게임 런처 단계에서 불과 3시간 만에 최대 수량인 38만 개가 모두 판매 완료됐다"며 "C2X 생태계에 합류할 백년전쟁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서머너즈 워 시리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고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블록체인 게임 출시일이 가시화된다면 분위기가 180도 반전될 수 있을 거라 예상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게임다운 게임을 개발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 이것을 이뤄낸다면 국내 게임사들이 전 세계 유명 게임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는 날이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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