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 전문가 모두 기대감 증폭'
과금 만족도만 충족시키면 국내 모바일 마켓 대격변 가능성 높아

[게임플] 넥슨과 네오플의 야심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의 출시가 10일 안으로 다가왔다.

3월 24일에 출시 예정인 던파 모바일은 전 세계 8억 5,000만 명의 팬을 거느린 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 특유의 감성을 살린 2D 도트 그래픽과 횡스크롤 액션, 호쾌한 타격감, 수동 액션을 기반으로 한 PvP로 대전의 재미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첫 인상은 합격점이다. 지난 게릴라 테스트 당시 원작의 재미는 그대로 살리고 모바일 환경 뿐만 아니라, 키보드와 게임 패드까지 완벽하게 대응한 최적화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아내면서 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상승했기 때문이다.

사실 던전앤파이터는 10년 넘게 서비스를 이어오는 중이고 과거에는 역대급 동시 접속률을 기록할 정도로 대대적인 인기를 끌었던 게임인 만큼 20~30대 게이머들 중에선 던전앤파이터를 한 번이라도 경험하지 않은 게이머를 오히려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이에 네오플은 원작과 차별화된 콘텐츠와 세계관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렸고 넥슨은 데뷔 열흘 전, 기존 유저의 향수를 고취하는 최종 'TV 광고물'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관련해서 넥슨 관계자는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세리아 캐릭터를 활용해 이용자들의 추억을 자극하고, 던파모바일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새 TV CF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어서오세요. 모험가님. 기다리고 있었답니다"라고 말하는 세리아의 첫 멘트는 과거의 게이머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 분위기다.

각종 영상을 본 게이머들은 댓글을 통해 "3/24 오픈 베타 기대한다", "클래식 던파 인기, 매출 모두 1위 찍어보자", "가슴이 웅장해진다", "BGM 듣고 울부짖었다", "과금만 합리적이면 역대급 게임으로 자리 잡을 것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표했다.

게임 전문가들은 "중국 사전예약 당시 5,000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이목이 집중됐고 실제 테스트 당시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라 이 게임이 출시되면 국내 모바일 마켓 현황에 대격변이 도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많은 이들이 걱정하는 과금에 대해선 던파 모바일 개발을 총괄하는 윤명진 디렉터가 "과도한 과금 구조는 지양할 것이다"고 약속한 만큼 어떤 과금 방식을 선보일 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과연 던파 모바일이 PC 원작의 명성을 모바일로 다시금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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