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 루시안의 상향 조정 이후 행보 주목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12.5B 패치가 10일 게임 내 적용됐다.

이번 패치는 12.6 패치 일정이 뒤로 밀려남에 따라 생긴 공백 기간 동안 급하게 변경할 필요가 있는 일부 챔피언들의 밸런스 조정을 담아냈다.

징크스는 현재 대회에서 자주 등장해 활약하고 있는 원거리 챔피언이다. Q 스킬 ‘휘릭휘릭!’의 생선대가리 로켓의 마나 소모량을 전 구간 통일하고, 추가 사거리가 짧아져 초반 견제력이 다소 약화됐다.

이전처럼 사거리를 활용한 일방적인 견제가 불가능하며 자주 사용하면 마나가 부족해 중요한 순간에 스킬을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제리의 경우 이번에도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기본 공격력과 방어력이 낮아지고, 레벨당 체력 및 방어력 증가량도 감소해 생존력을 낮췄다.

Q 스킬 ‘집중 사격’의 기본 피해량은 증가했다. 하지만 E 스킬 ‘스파크 돌진’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28초로 동일하게 변경되고 낮은 레벨의 관통 피해가 떨어졌다.

궁극기 ‘번개 방출’은 사용 시 피해를 받은 적 챔피언에게 얻는 중첩 수가 늘어났으나 중첩 당 이동 속도 상승량이 낮아짐에 따라 이전만큼의 이동 속도를 내기 힘들다.

또 다른 대회 단골 챔피언인 아펠리오스도 기본 방어력과 체력을 낮춰 초반 라인전 위력을 감소시켰다.

애쉬는 W 스킬 ‘일제 사격’의 마나 소모량이 1레벨에선 증가했으나 점차 감소하게끔 변경됐다. 이와 함께 궁극기 ‘마법의 수정화살’ 재사용 대기시간이 짧아져 초반부터 압박하는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루시안의 경우 레벨당 기본 공격 상승량이 높아지고, 기본 지속 효과 ‘빛의 사수’의 추가 피해의 공격력 계수가 늘어났다. 드레이븐은 단순히 기본 공격력만 증가했다.

바루스는 W 스킬 ‘역병 화살’의 기본 공격 적중 시 추가 피해와 궁극기 ‘부패의 사슬’ 기본 피해량이 높은 레벨에서 상승하게끔 바뀌었다.

라이즈는 기본 지속 효과 ‘비전 연마’의 최대 마나 비례 주문력 증가량이 증가한 대신 Q 스킬 ‘과부하’의 기본 피해량이 하향 조정됐다.

리워크 이후 강한 모습을 보여 핫픽스 된 마스터 이는 E 스킬 ‘우주류 검술’의 고정 피해량과 궁극기 ‘최후의 전사’ 재사용 대기시간을 핫픽스 이전으로 되돌렸다.

신화 아이템 ‘강철의 솔라리 팬던트’는 주변 아군에게 제공하는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이 감소하고, 사용 효과 ‘헌신’이 제공하는 보호막 피해 흡수량이 전 구간 낮아졌다.

그래도 여전히 보호막을 통한 아군 보호 능력이 좋은 아이템인 만큼, 여전히 많은 탱커 서포터가 사용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12.5B 패치에선 원거리 딜러들의 밸런스 조정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랭크 게임과 대회에서 고착화된 원거리 챔피언 선택폭에 변화를 주려는 목적이므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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