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플레이 환경 개선과 함께 방대한 볼륨이 긍정 전환 '일등공신'

[게임플] 스팀 신작 '엘든 링'의 평가가 '복합적'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전환했다.

지난 2월 25일 출시된 엘든 링은 소울 시리즈로 유명한 프롬 소프트웨어에서 개발한 3인칭 오픈 필드 액션 RPG다.

이 게임은 정식 출시 전에 비평가들의 리뷰 메타크리틱 평균 점수 97점이라는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아냈고 '역사상 최고의 게임'이라는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이전 다크소울 시리즈보다 한층 더 진보된 그래픽과 액션성 그리고 새로운 시스템과 짜임새 있는 서사가 높은 메타크리틱 점수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출시 당시 엘든 링의 평가가 기대와는 다르게 부정적이었던 이유는 'PC 버전 최적화 문제'였다.

잦은 프레임 드랍, 게임 패드 인신 문제, 게임 진행 시 곳곳에서 발생하는 버그로 인해 엘든 링은 '복합적'이라는 다소 부정적인 유저 평가로 출발했다.

이에 프롬 소프트웨어는 "프레임 저하 현상 등의 최적화 문제를 모두 인정한다"며 "지속적으로 검토 및 개선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날마다 소규모 패치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프레임 드랍 현상이 점점 호전되기 시작했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거론됐던 버그 현상도 하나씩 수정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덕분에 점점 분위기가 전환되더니 지난 1일 '대체로 긍정적'을 거쳐 출시 일주일 만에 지난 3일 '매우 긍정적' 평가를 달성하게 됐다.

무엇보다 유저들은 엘든 링의 볼륨을 칭찬했다. 엘든 링은 이전 소울라이크 게임들과는 달리, 오픈월드 시스템을 통해 곳곳에 즐길 거리들을 배치해 단순히 1차원적으로 퀘스트 동선만 따라가지 않도록 설계했다.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대부분 "이 게임 분량이 상당하다", "소울라이크 게임은 갈수록 익숙해져서 지루해 지기 마련인데 긴장감을 계속 가지게 된다", "즐길거리가 많아서 하나씩 찾아보며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다" 등 볼륨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또한, NPC 관계 형성, 새로운 루팅 아이템 등을 다양하게 만들어 초회차 못지 않게 다회차에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설계한 것이 평가 전환에 1등 공신이었다.

현재 기세라면 조만간 스마일게이트RPG의 MMORPG '로스트아크'와 함께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데, 과연 2022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엘든 링'이 명성에 걸맞는 평가를 자랑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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